엄마 남자친구랑 싸움

공지사항 24.11.18
나는 20살 여자야 한 번도 이런 곳에 글을 써본적 없는데 너무 화가나서 이렇게 글을 써
우리 엄마는 현재 남자친구가 있어(아버지 돌아가심) 엄마 남친은 엄마보다 15살 연하이고 일반적인 직장인이야. 나는 엄마가 누구랑 만나든 딱히 신경 쓰지 않아 물론 어렸을 때는 무척 신경이 쓰였지만 지금 나는 성인이고 나한테 피해가 오지 않는 이상 엄마 일이지 내가 개입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 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나에게 피해가 온다는 거야 먼저 엄마 남친이랑 난 말을 해본적도 얼굴을 본적도 없어 사진으로만 서로 얼굴 아는 정도야 얼마전에 엄마가 나랑 싸우고 화가나서 술을 마시고 남친을 데려온 적이 있어 내 입장에서 당연히 불편하잖아 친하지도 않는데 나한테 말도 안하고 데려온 거니까 그래도 일단 참았어 우리 엄마가 취하면 이거하자 저거 하자 하면서 주변사람 피곤하게 하는 스타일이 이거든 그걸 아니까 적당히 있다 가겠지라고 생각했어 근데 새벽 1시가 다되어 가는데도 안가는 가는 거야 동생한테 언제 갈건지 물어보라고 했지 그랬더니 엄마가 자면 가겠대 근데 새벽3시가 돼도 안가 동생한테 디시 또 물어보니까 자고 간다고 그랬대 ㄹㅇ 어이가 털리지만 이번에도 내가 참았어 그리고 날 아침 오후 12시까지 놀고 밥 먹고 할 거 다하고 그제야 나가더라 난 그 사람이 코 ㅈㄴ 골아서 잠도 못자고 씻지도 못했는데 개빡쳤지만 그 사람 가고 나서 엄마랑도 화해도 하고 해서 엄마한테 나 있을 때만이라도 제발 데려오지말아달라고만 얘기하고 그냥 넘어갔어 근데 그날 저녁 또 온거야 하.. ㅈㄴ 지랄했지 빨리 보내라하면서 그 사람도 알걸 본인 때문에 엄마랑 나랑 싸우는 거 근데도 안가고 있더라 그러다 좀 몇시간 지나서 갔어 그리고 다음날 저녁에 또 옴... 다행히 그날은 내가 친구 집에 가서 자는 날이라 괜찮았어 물론 내가 친구집 가기전에 와서 ㅈㄴ 짜증나기 했지만 난 차피 친구집 갈거니까 딱히 신경쓰지는 않았지 그리고 다음날 또 온거야 그 다음날도(오늘임) 오늘이 되기까지 연속 5일을 매일 온거지 당연히 엄마한테 말했어 나 있는데 왜 자꾸 데려오냐 너무 불편하다 데려올거면 나 없을 때 데려와라 했더니 엄마가 본인 집이니까 자기 맘이래 불편하면 나보고 나가라는 거야 그래서 개빡쳐서 지금은 친구집으로 왔거든 근데 점점 생각하는 너무 화가나는 거야 아무리 우리 엄마가 가자고 했다지만 따라오는 남친도 이상하고 내가 같은 남자거나 친하면 몰라 그렇지도 않는데 다 큰 여자애 있는 집에 내가 싫어하고 불편해하는거 뻔히 알면서 오는 맞냐고 이건 사람 간에 예의와 배려가 없는거 아니냐?? 그래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엄마한테 전화를 했어 술 취해있더라..ㅋㅋ 그 사람도 마찬가지고 내가 엄마한테 남친 바꾸라고 했어 이 부분은 내가 한마디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야 전화 받더라고 말했지 저 있을 때 저희 집 오는거 불편하다 왜 자꾸 오시냐 저 있을 때는 오지 말아달라라고 말했지(공손함 그딴거 없음 너무 빡쳐서) 그랬더니 그 사람이 불편하면 니가 나가 자식이이러는거야 ㅈㄴ 어이없었지 그러면서 우리 엄마랑 나 사이에 있었던 일어까지 끼어들어서 왈가왈부하는 거야 지가 내 아빠도 아니고 그 사람은 엄마 남친 딱 그 신분인데 너무 선넘은거 아니냐? 그러면서 나보고 독립해서 나가래 다른 애들은 너 나이에 다 각자 돈 벌고 알아서 자립해서 산다 ㅇㅈㄹ 하면서 그리고 이 집은 우리 엄마꺼고 엄마가 허락했으니까 본인이 와도 되는 거다 니가 뭔데 이래라저래라냐 이런식으로 말함 한 20분정도 통화하고 옆에서 듣고 있는 내 친구도 ㅈㄴ 빡치고 나도 빡쳐서 막 눈물나오는 거임 그리고 상황을 끌어봤자 답도 없는 거 같아서 일단 끊고 이모한테 연락드림 이모가 엄마랑 낼 함 통화해 보시겠대 진짜 내가 이상한거냐? 내가 이해를 멋허는 거야? 지가 뭔데 나한테 나가 살아라 독립해라 명령함? 내가 진짜 너무 빡치고 말도 안통하고 난 우리집 오는 거 불편하다 좀 자제해달라 그거 하나 말했는데 내 인성이 어쩌고 엄마한테 들어서 너 성격 대충 어떤지 예상은 했는데 지금 통화해 보니까 알겠다면서 웃는거야 ㄹㅇ 어른 맞냐?? 남들은 이 상황을 어떻게 볼까 궁금하고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써봐 이런 글은 써본작이 없어서 잘 쓴거지는 모르겠지만 읽어줘서 너무 고맙고 댓글 많이 부탁해ㅠㅠㅜ 나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어서 죽을거 같아.. 참고로 우리 엄마 진짜 말 안통해 방금 친구들이랑 얘기 했는데 내 얘기 듣고 ㄹㅇ 우리엄마는 철이 덜든거 같다고 졸라 화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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