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마다 마주하는 __

공지사항 24.11.28
제목 그대로 출근길마다 마주하는 __이 있다.
출근 시간이 비슷한지 건너 아파트에 사는 그년과 항상 출근길에 마주친다.
시작은 버스에서 부딪힌거지만, 그 과정에서 생판보는 사람한테 반말찍찍에 정신병자라고 막말해대는 태도가 가관이었다.
누구는 동네 사람인거 같아서 끝까지 존대하고, 조곤조곤 말했건만.
결국 나만 미친년되버린거다.
주변에서는 똥밟았다 생각하고 잊어버리라고 했지만,
그 뒤로 매번 버스 정거장에서 마주칠 때마다 불편한 기류가 흐른다.
볼 때마다 저렇게 뻔뻔한 년이 있나, 저렇게 철판깔고 지내야 잘 사는건가?싶어 짜증이 난다.
그 여자가 택한건 모른척.
백퍼 알텐데도 시종일관 모른척 피해버린다.
한 동네, 매일 같은 출근길 마주할 사람한테 그딴 행동하고 출근길이 편하리라 생각했나?
최대한 나하고 떨어지려고 발악하는걸 볼 때마다 저러고 싶나 싶다.
물론 나도 출근길마다 부딪히니 짜증난다.
벌써 한달이 다 되간다.
개무시를 하고 싶어도 자꾸 그 날 일이 떠올라서 울화가 치민다.
그냥 정신병자니 뭐니 막말할 때, 나도 똑같이 욕이라도 박았으면 덜했을까 싶다.
진짜 이사오고 나서 재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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