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미래 막막.. 인생선배님들 조언 한번씩만 부탁드려요..

공지사항 24.11.29




요약을 위해 음씀체로 쓰는점 양해부탁드려요..



난 올해 20살임. 흔히 말해 지잡대라 불리는 4년제 대학에 들어감. 대학을 다닌다는 설렘은 있었지만 지잡대라는 두려움이 더 컸음. 솔직히 말하면 남들의 시선이 두려웠던것같음. 내가 공부안해서 지잡대 온거지만 그런 내가 너무 밉기도 하고, 동기들은 밖에서 잘만 입고 다니는 과잠을 난 학교밖에서 입지를 못했음 너무 부끄러워서..

그리고 미래에 대한 걱정도 컸음 “이런대학 나온다고 취업이 잘 될까..?”, “나때문에 부모님이 이런 대학에 등록금을 내주시는게 너무 죄송스러워...” 같은 생각들… 그래서 매일밤 울었음 지금 생각하면 참 웃김 자업자득인데, 지가 공부 안해놓고 지가 뭘 잘했다고 울었는지 참… 이런 학교 다니기가 너무 싫어서 학은제로 학력을 쌓고 편입을 하기로 하고 자퇴함.

학은제로 학력을 쌓으면서 편입에 필요한 영어공부도 열심히 함. 공부하면서 꿈?장래희망?도 많이 변했음. { 좋은학교 경영학과 편입(주변사람들이 멋있게 봐줄것 같았음)->외항사 승무원(전세계를 가볼 수 있는게 매력적이었음,외항사 승무원이 국내승무원보다 좀 더 간지..나보임)->간호사(주변사람들이 멋지게 봐줄것같았음22)->…~ing } 뭔가 더 있었던것 같은데 기억은 안남.

쨋든 이렇게 돌고돌아 지금은 소방공무원을 준비하고 싶어짐.. 소방공무원은 체력도 중요하대서 그나마 어릴때 준비하는게 좋다고 하던데 또 그러면 20대를 시험준비만 하다가 몇년뒤에 합격하면 취업하고.. 그럴거 아님? 근데 20대는 놀 나이라고 다들 그러던데 이런 루트로 가면 그냥 시험공부 하고 취업해서 직장 다니다가 20대가 다 지나갈거 아님.. 하 너무 어려워 모르겠어 뭔가 목표를 딱! 정해두고 살아가야 살 수 있을것같은데ㅠ

좋은대학 경영학과.. 편입 합격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요즘 문과 취업도 힘들다 하고 경영말고는 딱히 하고싶은 직종도 없는데 나 어떡하지.. 소방공무원도,경영학과 편입도 다 남들에게 떳떳해지기 위해서 선택한것 같아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이 아니고.. 난 왜이렇게 남눈치를 많이볼까… 그리고 다들 20살이 하기에는 너무 이른 고민들이라고하는데 난 왜 벌써부터 이런 생각만 들어서 이렇게 괴로울까..

내가 너무 한심해 갈피도 못잡고 계속 이랬다 저랬다.. 어른들이 20살이 좋은나이라고 하는 이유를 모르겠음 앞이 너무 막막하고 어두운데 뭐가 좋은건지..
  • 이전글
  • 다음글

댓글쓰기

0/200자

(댓글은 자신을 나타내는 얼굴입니다. 비방 및 악성댓글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동방지 코드 5843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