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생활비 보태는 분 있으세요?

공지사항 24.11.30
재혼하셨는데 십년넘게 잘 사시다
새아버지가 암4기진단 받으셔서 경제활동 다 스톱된 상태예요.
엄마는 조금만 힘 들어가는일 하면 머리아프다 하고 온몸이 다 아프다 해서 일 한번 해본적 없고 앞으로도 뭘 할생각은 없어보입니다.
암진단후 기존일 정리하시고 두분이 작은 김밥가게 하시다 항암이니 뭐니 해서 그 가게도 결국 접게 되었구요.
아버지 명의로 아버지가 끄는차 한대. 아버지가 데려온 아이(제겐 동생이네요)가 끄는차(이건 동생.아버지 공동명의) 두대가 있어서 기초수급도 못받아요.
현재 엄마 앞으로 노인연금 하나 나오는 상황입니다.
아버지가 타는차는 제명의로 돌리면 되는데 동생이 끄는차를 동생명의로 돌리라 하니 차 할부가 많이 남아서 잘 안되는 모양이예요.
지금 그것때문에 기초수급자도 못되고 수입하나없이 지내시네요.
고정비포함 생활비 250 정도 된다하시며 이번달부터 도와달래서 제가 100만원 드렸는데 저도 가정이 있고 애도 많다보니 언제까지 100씩 부담해야될지 막막합니다
동생둘(아버지쪽 자녀)은 전혀 뭐 돈 내놓을 생각없어보이고
제가 100, 엄마쪽 형제분들이(이모들.외삼촌) 조금씩모아서 매달50정도 드린다고 해요.
이렇게 해도 두분이 말한 생활비 충당은 안되네요,
솔직히 시댁은 금전적으로 저흴 도와주시는데 친정은 금전적이나 정신적으로 도움받은적이 거의 없는 상태였는데 갑자기 되려 저희 돈이 들어가게 생기니 남편보기 부끄럽습니다.
저도 일을 해서 드리는거긴 하지만 친정에 매달 돈 안주면 그돈으로 우리애들 뭐라도 해줄수있는데 하는 생각에 좀 원망도 듭니다.
맨날 남하고 비교하고 본인에게 맞추지않으면 비난하고 불평하고
평소 엄마에겐 좋지않은 감정뿐이라 더 원망드는것도 같네요.
자식도리 운운하며 제 날짜에 잘 입금하라는 전화를. 받았을땐 더 그렇더라구요.
저도 난감함을 표하면 우리가 민폐네 그럼 둘이 그냥 죽어야지 이러는데 이게 자식한테 할소린지.
아무튼 저처럼 친정에 생활비 보태시는분들은 보통 얼마정도 보태시나요.
저축도없고 국민연금 그것도 안내서 혜택없다하고 너무나 답답하네요.
모자라다고 더 보태라 할까봐 솔직히 겁납니다.
제가 나쁜딸인걸까요?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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