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나를

공지사항 24.12.01
사랑하지 않고 좋아하는건가봐ㅠ.ㅠ

언젠가 너와 마주치던 날에 내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들던 네 미소를 보며 그런 생각이 났었어.
문득 네가 사랑하는 사람과 다정하게 지친 하루를 정리하며 사랑을 나누는 상상...

그런데 난 그때 갑자기 너무 마음이 아파오더라.
참 이상하고 묘한 기분,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은 느낌이었거든.
그 때 난 느꼈어.
너의 행복한 미소가 그 상대가 누구일지 모르지만 그에게 향하는 네 마음을 나는 몰라서 다행이라고.

그래서 말인데,
넌 정말 나 사랑하는 거 맞을까?

나라면 감히 못 견디고 아니 처음부터 마주하지 않았을거라서.
나 아닌 다른 누구와 행복한 네 모습을.

그러니까 넌 나를 사랑하지 않는거야.
좋아할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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