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살 아이를 키우고있는 엄마입니다. 남편이랑 싸우다가 벽에다 대고 얘기하는것 같아서 여쭤보고자 글을 씁니다. 아직도 마음이 진정이 안되네요...
아이가 신체에 작은 장애를 갖고태어나서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검사를 합니다. 오늘이 병원가는 날이어서 아빠가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간다고 나갔는데요, 2시간이 지나서 그냥 집으로 왔어요 병원에선 계속 전화가 오고 남편은 전화를 안받고.. 차사고가 났나 뉴스도 검색해보고..
집에와서 하는 말이 차안에서 아이에게 지금 몇시냐고 물었고 (요새 시계읽는법을 가르치고있음) 아이기 몇시인지 못읽자 울기 시작했답니다. 원래 좀 피곤하거나 마음대로 안되거나 물어봤는데 모를때 자주울어요 그래서 이것도 저희가 가르치려고 노력하고있어요. 아이가 울기 시작하니까 모른다고 우냐면서 차안에서 2시간을 얘기했답니다.. 아이랑 얘기하고 잘못된거 알려주는게 1순위라 제전화도 씹고 병원에도 연락을 안해서 병원전화는 전부 제가 받아냈지만 저도 무슨일이 생겼는지 몰라서 답답했고요, 왜이렇게 아이 인성교육에 집착해서 몇달전에 잡은 병원예약을 펑크내고 연락도 안하는건지 이해가 안가요.
달래서 병원먼저 가고 그다음에 얘기하는건 제 기준이라면서 자기는 그렇게 할수없다고 합니다. 그럴꺼면 제가 데리고 가라고하는데 저는 일하고 남편은 병가써서 집에서 쉬는중입니다. 따지는저에게 아이가 좋은거 보고 배운다고 비아냥 거리네요.
일반적이지않은 사람인건 알았지만 본인약속도 아니고 아이 약속을 본인기준에 맞는 인성교육시키느라 병원안가는게 도대체 맞는건가요 남편이 이해되시는분은 꼭 답글 부탁드립니다 저도 이해좀 해보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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