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 죽겠고 사는게 힘든데 친구 만나는 것도 버거워. 주에 1-2회는 만나야 한다는 친구말도 버겁고 너무 이기적이라고 생각해. 친구 스케줄 위주로 돌아가는 게 이 친구는 나에게 배려가 없는걸까 라고 생각이 될 만큼 초라한 생각이 많이 든다. 약속이 없던 휴일, 편하게 혼자 쉬고 싶은 날에 갑자기 전화벨이 울려. 누구랑 만나는데 나와~ 친구들은 미리 약속해서 만나지만 항상 나는 당일 갑자기 걸려온 전화에 나가야 했다. 안나가면 부재중 전화가 10개 이상이 찍혀있었다. 내가 못나간다 혹은 이미 선약이 있다 해도 개무시였다. 어느 순간 이게 친구가 아니라 내가 하인 노릇을 하고 있다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거리를 두니까 마음이 편하더라. 오랜 우정을 유지하기로 약속했던 우리가 이렇게 불편하게 된 이유가 정말 궁금하기도 했는데 거리를 두니까 그 이유가 궁금하지도 않아. 내가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너를 도와주려고 애쓸때 너는 나에게 너가 뭐가 힘들어? 라는 말을 내뱉었지. 그러곤 다른 애들 도와주려고 나가는 너의 모습이 참 못됐다 싶었다. 넌 변하지 않았구나. 옛날에 나에게 준 상처를 또 주네. 너가 무슨 말을 내뱉었는지 알면서 다시 모른체 다가오는 너의 모습을 보고 경멸했다. 너가 소개해준 친구들말야. 나를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은 걸 넌 몰랐을까 아니면 모른체 했던걸까. 너의 어중간한 모습이 나에겐 더 상처가 되었어. 너의 친구들의 가식적인 말에 속아주는 것도 한두번이지 뻔히 보이는 말들을 나보고 믿으라며 우정이라고 소개해준 너가 밉다. 내가 가장 후회하는 건 너를 좋은 친구라고 생각했다는 거야. 넌 여전하더라. 다행이다 싶어. 너는 너대로 너 길을 가. 절대로 내 길에 들어올 생각 꿈에도 하지마.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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