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동생이랑 다섯살 차이나는데 아빠가 어렸을때부터 차별이 좀 있었어 근데 이게 계속 그러니까 ㅠㅠ 상처를 받아 어떻게 해야 될지 해결책 좀 알려주라! 더이상 상처안받고 싶어ㅠㅠ
우선 나랑 동생 둘다 여자고 동생은 나보다 키도 작고 약간 행동을 좀 애기처럼 하는 편이야 전형적인 막내느낌?
내가 차별했다고 느끼는 것들을 말하자면
동생이 잘못하면 무조건 ‘너희들은’ ‘애들은’이래서 문제다 이렇게 말하는데 내가 잘못하면 그냥 나만 잘못했다고 해
또 나는 안되지만 동생은 되는것들이 많아
예를 들어 나는 무조건 인문계에 진학을 했어야 했지만 동생은 예체능도 동생이 원하면 지원해주고 특성화를 가든 심지어 아이돌을 하겠다해도 괜찮을거 같대 하고싶으면 하래 그래서 동생은 춤학원 1주일 가고 귀찮다고 안가고 보컬학원 막상 보내준다니까 갑자기 안간다해서 학원을 아무것도 안다니고 있어
그리고 이번엔 성형을 하겠대 동생이 중학생인데 나는 그 나이때 심지어 고3때도 반대하던걸 동생은 괜찮다네 하 이게 차별이 진짜 아니야 ㅠㅠ?
그리고 나한테는 맨날 눈썹이 어쩌고 다크써클이 어쩌고 하면서 외모 지적도 하고 여자는 운동해서 탄탄한 몸을 만들어야된다면서 맨날 운동해라고 뭐라해
동생한테는 그냥 웃으면서 장난만 치고 그런얘기 일절안하거든 귀엽다는 말만하고 참고로 내 동생 객관적으로 봤을때 외모가 확실히 뛰어나다거나 그런거 아니야
방에도 동생이 싫어하니까 동생방 잘안들어오는데 내가 자취하기 전에 나는 아무리 말해도 계속 그냥 문열고 들어왔거든..
참 동생한테만 무른거같아ㅠㅠ 이거말고도 엄청 많은데 다 못적어서 여기까지만 할게
엄마는 나한텐 욕심이 많고 그러니까 잔소리도 많이 하고 기대가 커서 그렇다는데 동생은 그냥 귀여운 딸이고 하고싶은대로 다해도 되고 이런게 난 동생이 너무 부러워ㅠㅠㅠㅠㅠ
기대가 크면 사소한거에도 실망하게 되듯이 나는 첫째라는 이유로 항상 부모님의 실망을 견뎌내야해 잘해야 본전인 느낌
반면 동생은 기대가 없으니까 오히려 조금만 잘해도 엄청 크게 느끼시는거 같아
솔직히 나도 뛰어나게 잘했다 이건 아니지만 동생이랑 비교했을때는 진짜 하나도 꿀리는거 없이 열심히 살았고 꿀리는 점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진짜 속상하다ㅠㅠ 차라리 동생이 월등하게 잘하거나 뛰어났다면 억울하지도 않았을거야ㅠㅠㅠㅜ
여튼 이때까지 이렇게 살아오다보니 이제 나도 성인이라 할말은 해야겠는데 아빠는 자기가 차별한걸 잘 생각을 안하는거 같아 그냥 그런적 없다하고 동생이랑 사이좋게 지내래
내 얘기를 잘 들어주지도 않아..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ㅜㅡㅜ내가 과민반응 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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