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유학생인데너무우울해요도와주세요

공지사항 24.12.17
안녕하세요 고1 유학생인데요
하소연할때가없어서여기에라도써봅니다

우선은요
저는유럽쪽에있고요아빠회사때문에온거에요
온지반년도안되었고 유학오기 한달전에 안거라
준비할시간도 없었어요

우선제가한국에선친구가되게많았어요
저희학교가 워낙 지역내에서 작은편이기도하고 그래서 애들끼리 다 서로 친하고…

그런데 여기선 아무래도 영어로 대화하잖아요
한국에선 영어모의고사2등급은 늘 나오거 1등급도 열심히하면 나오는 정도로 영어를 괜찮게했지만
스피킹은 전혀 못해요..
(단어는많이알아도발음을모르는경우나
단어를보면뜻은아는데떠올리지를못하겠구
문장만드는방법도잘모르겠아요….)

그리고 제가 하고싶은말을 영어로 알아도
발음아 좋지않아서 못알아들을까봐 혹은 문법이 틀려ㅆ을까봐 말을 못하겠어요그러다보니 친구가 없어요

그리고 영어스피킹공부를 하고있는데 솔직히 제가 제대로 하고있는지도 모르겠고 아빠때문에 강제로 온건데 아빠가 너무원망스럽고 그냥 이모든게 아빠탓같게 느껴져요(솔직히아빠는제공부때문에온거같아요그걸아는데도탓하게되네요)한국에가고싶어서 미치겠아요

우울증걸릴거같고 원래 활발하고 말도 많은데 말도 못하니깐 너무 답답해요 어떻게해야할까요

제가 여기서 뭘하고있는지도 모르겠고
제취미가 공연보러다니기,떡볶이먹기,택배뜯기
이세개에요 그런데 여기선 다 못하잖아요…
그냥 외국애들앞에서 눈치보면서 웃고싶지않아도 웃고 이해못했어도 했다고하고 선생님은 호의로 하는행동이지만 저를 부끄럽게하는행동을 너무 많이하는것도 싫고 그냥 다 싫어요 시차때문에 밤엔 연락도 못하는데 정말 그럴때마다 저밖에 없는거같아요 이세상에… 어쩌다 친구랑 밤에 연락 닿아서 몇시간해도 그친구가 자러가면 너무 공허하고 외로워요
제가왜이러고살아야할까요

솔직히 다 때려치고 한국가고싶은데 그것도안돼요
이미가구같은것도다옮겼고..
엄마가말하시길 엄마친구분도 저희가족과 같은이유로 해외에 나가게됐는데 나가서 돈을 많이 모았다고하더라고요(어떻게모은건지모르겠지만아마쇼핑도안하고..그래서인거같아요) 제가 한국가면 기숙사 고등학교를 들어갈테니 저만 한국가면 안되냐고해도 그러면 돈이 이중으로 나가서 안된다고그러세요
그리고 부모님은 제가 영어를 못하는건 알지만 이렇게 우울해하는건 모르세요(알리고싶지도않고부모님도힘드실테니깐일부로밝은척하는거같기도해요..) 저정말한국가고싶어요

솔직히 여기와서 엄마도 힘들어하는거같은데 그냥 엄마랑 경기도든 어디든 집값 싼곳 가서 둘이 같이 살면서 고등학교다니고싶어요

엄마는 1년에 한번씩 한국 놀러갈거니깐 그걸 위안삼아서 힘내라는데 전 한국에 놀러가고싶은게 아니에요
전그저일상으로돌아가고싶어요 평범한 한국고등학생으로요
제가뭘어떻게해야괜찮아질까요현실적으론한국못가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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