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공지사항 24.12.17
너무 힘들고 죽고 싶네요.
남이 보면 이해 안가지만

짧게만 이야기하자면

애들이 어려서 맞벌이 하고 있어요
와이프는 병원에서 일하는데 근무시간
변칙 주 5일로 수 휴무 토 출근이거나
수출근이면 토 휴무에요.

다른거 이야기 하면 선입견이 생기니

오늘싸운 이유는

와이프는
애들(5살.7살) 어린데
엄마가 같이 있는 시간이 적다보니
일도 힘들지만 애들 교육에 욕심이 많아서
의사같이 좋은 직업에 장래에 애들이 되었으면해요

저는 그냥 건강히 인성만 좋게 자라면 좋겠어요.

물론 저도 외벌이로 충분히 사교육비며 생활비
벌면 모르겠지만
한달 평균 실수령 남편인 저는 420만원+@는
연 700-800정도 나누어서 들어와서 합하면
480만원 정도 실수령인데

싸울때
저에게 하는말이 능력 없으면 결혼하지
말아야 하지 않냐? 그래서 내가 결혼 안한다 하지 않았냐? 너가 능력 없어서 내가 이나이(40세)에 병원일하면서 고생하는거 아니냐? 이런 말을 하면 전 화가나서 큰소리 치고 욕이 나오게 됩니다. 애들 앞에서 창피하게도
차라리 욕을 하면 모르겠는데 저렇게 사람 모욕주고 자존감 떨어지게 하는데 못 참겠습니다..

본론으로 돌아가면 죄송합니다 할말은 많은데
너무 길면 안보실거 같네요.

그래서 맞벌이하면서 병원일도 강도가 힘들고 힘들어해서 애들도 자주 보기 어렵다고 하고 애들 아풀때 방학등 맞벌이 가정은 케어하기 어렵다보니

저 나름 와이프가 애들 공부도 관심있어하고 프리하게 할만한 일이 없을까 생각해봤는데 학습지 교사 도전 해보는건 어떠냐고 카톡으로 대화를 하는데


와이프 애들 교육 문제로 장문으로 메세지옴
나 : 학습지 교사 도전 해보는건 어때? 시간자유롭고
와이프 : 나?
나 : 애들 교육도 해줄수 있고
와이프 : ㅋㅋㅋㅋㅋㅋ
나 : 말도 훈련되고 (와이프는 자기가 말 주변 없다고 생각함)
와이프 : 목소리 때문에 못함
나 : 커뮤니케이션 강화 될것 같은데 애들 교육비도 세이브되고 잘생각해봐
와이프 : 난 사람 상대하는 일 못해 그거 오후부터 밤11시까지 해야된다
나 : 다 능력의 차이는 있지
와이프 : 모르면말을마셔
나 : 선택해서 가능하다고 함 주 2일부터 (근무시간 병원 기니... 프리하게 하는거 어떤가해서)
와이프 : 예전 알바 구할때 다 알아봄
나 : 상담이나해봐 학습지마다 다르겠지
와이프 : 싫다니깐 시켜주지도 않어
나 : 생각해본다고 하면 끝나잖아 참 남이 의견을 내면 부정적으로 모든걸 못한다고 정의하고 끝내네
와이프 : 무슨 학습지야
나 : 지금 당장 하라고 했냐고
와이프 : 몇시부터 몇시까지 하라고
나 : 남의 의견을 무시하냐고
와이프 : 학습지 선생일을 남의집마다 돌아다니면서
나 : 후 그만해 듣기 싫다
와이프 : 내성격 1도 안맞는걸 시키니깐 그렇지
나 : 뭘 말하면 다시킨다고 생각해 그 사고 방식이 틀렸다고
와이프 : 싫다고 하면 그래 하면되지 계속 상담이나 해봐
나 : 그냥 안하면되지 뭘 또 시켜야
와이프 : 안해
나 : 근본적으로 참 사람이 (여기서 혈압올라서 메세지 그만하고 전화했어요)

메세지 후 전화해서

너혹시 내가 학습지 일 시키려고 생각한다고 생각해서 기분 나빠서 그러는거야? 이러니 맞데요 차라리
식당일을 하라고 하지 자기가 싫다고 하면 끝이지 뭐가 문제냐고 하길래

내가 지금 기분나쁜건 너보고 학습지 하라는게 아니라 병원일 힘들어하고 애들 케어 하는데 시간 부족해하고 애들 공부 욕심이 있으니 생각해보라고 한건데 좋은 의도로 아무생각없이 한건데 마치 너는 내가 학습지.하기도 싫은데 내 기분 맞춰주기 위해서 생각해볼게 라는 말은 여지도 주기 싫기 때문에 단호하게 나한데 싫다고 하길래. 학습지 이야기는 제가 더 이상 할 필요 없다고 너랑 나랑 성향이 다르고 나는 좋은의도로 이야기 했지만 너는 지금 내가 아무리 설명해도 일시켜쳐먹을려고 하고 지시하고 자기가 싫다는데 어거지로 학습지 일 시키려는 것처럼 말하는 거 아니냐고 그러니깐 와이프가 맞데요. 그래서 기분나쁘다고

그래서 제가 거절하는건 너 마음인데 그래도 상대방이 너가 힘들어서 대안을 못찾는거 같아서 이런쪽은 어떠냐고 순수하게 좋은의도로 말했는데 너말대로 결론내면 내가 학습지해서 돈 벌어오거나 식당가서 일해서 돈벌어오라고 하는사람 밖에 더 되냐고 말을 해도 좀 유연하게 거절 할 수 있지 않냐고 하니 자기는 문제 없다네요..

제가.여기서 너무 힘든건
공산주의에요 꼬우면 이혼하라는 논리에요
자기는 자기식대로 살고 싶고 배우자가 상처 받든 말든
거짓말을 하기 싫다는거에요 그래서 상처 받단 말든 자기 기준에 거짓말하기 싫다고 말을 돌려 안하고 팩트로 저에게 직설적으로 말하면 제가 말좀 할거면 이왕이면 돌려서 말하든 부드럽게 말해달라고 해도
자기는 못하니 저보고 맞추래여

최근에 가장.기가막힌던 가스렌지가ㅡ지저분해지면
요리하기도 싫다고 인덕션으로 바꾸재요
중요한거는 요리도 거의 제가 하고 애들 가끔 짜장 만들어주는 정도만 하는데 인덕션일때도 잘 딱지도 않고
가스렌지 더러운거 보면 토할거같다 하길래
하도 어이없어서 제가 시간날때마다 딱는데 싸우다가 너도 딱으라고 제가 말하니 토할거같다고 못 딱는데요
그러고 어느날 한번 딱여져있길래 말하니 하고선 토했데요. 대화수준이 이래요... 그냥 숨이 막힙니다.

진짜 토한건지는 모르겠는데.. 말 표현이 이런식이에요.. 그러고 자기 생각을 말했기에 전혀 문제없고

최근 주말에 와이프 출근전에 제가 둘째가 너무 말을 안듣고 첫째랑 자주 싸우고 밥도 둘째는 와이프 방식대로오냐오냐 커서 내년에 6살인데 아직도 밥먹는데 한시간가까이 걸리고 앉아서 먹지를 못하고 돌아다니고 스트레스 받고 저는 그날도 매주 금요일 3시간자고 일어나서 오랫만에 애들 제가 케어하는데 애들 보고 사이좋게.지내라고 한마디 할려고 불러섯는데 둘째는 누워서 말안듣길래.제가.3번정도 부르고 안와서 감정이.들어간 상태로 제가 둘째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때렸어요.
말을 안들어도 너무 안듣고 오냐오냐.키우는 방식도 맘에 안들고 물론 때린게.잘했다는건 절대.아니고요
평상시 애들 너무 잘해주고 이렇게 때리는 경우는 없어요. 그런데.그거 보자마자 눈돌아서 애들 앞에서 반말로 소리 지르면서 가정폭력범아 하면서 달려들고 제가 애들 앞에서 맘에.안드는부분 있으면 따로 나중에 이야기를 하든 애를 보드담아 주라고 했는데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또 애들앞에서 저한데 모욕적인.언행하길래 못참고 저도 소리치니 더크게 소리치고 자기.일간다고 하면서 말싸움하다가 와이프가 분에 못이겨서 물건 집어던지고 주먹으로 절 한 8대-10대.가까이.인정사정 없이 때리고 그 모습을 어린애들이 지켜보고 치욕스럽고
죽고싶은 마음이 들어요.

그래도 와이프는.자긴.잘못이 없고 제가 원인을 만든거라고 제탓이래요 애들.때리는.행동은 절대하면.안된다고 저한데 지적하는데 와이프는 애들.앞에서 저를 진심으로 구타하고 물건 집어던지네요 한참을 실랑이하고
1시간가까이 싸우고 나서야 자기가 때린건 미안하지만 원인제공자는 저래요 ^^

그러고 나서 일요일날 13시까지.잤다고 또 화내네요
주6일 일해서 평일에 보통 3-4시간 자거든요

간도 안좋아서 피곤하면 안되는데 먹고는 살아야해서
3-4시간 자면 사는데 일요일날 13시까지 잣다도
10시에는 일어나야 하지 않냐고 하는데
숨막혀 죽겠습니다

대충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시겠죠
제 기준으로는 와이프를 욕하고 제편 들어달라는게 아니라

와이프 표현을 빌려 말하면 너무 자기한데 원하는 대답 안나온다고 서운해하지말래요 아니 제가 인형도 아니고
365일 빡세게.일하고 가장 대우까지는.아니더라도

잘사는사람들 비교하고 제능력 무시하고
결혼 생활후회하고 괜히 결혼 했다는 사람한데
제가 어떻게 견딜수가 있죠?

그냥 와이프 말대로.결혼생활 유지할거면 서로 무관심하게 애들만 보고 살자는데. 그게 가능한가요?? 그냥 죽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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