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계산법

공지사항 24.12.18
이 계산법이 맞는 걸까요?

생각하기 싫은데 자꾸 생각나서 몇글자 적어봅니다.
그냥 마음이라도 풀고 싶어서요.

최근 전직장부부와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많이 좋지 않았고 바람도 태풍급으로 불었던 날이였구요.

캠핑도중 문제가 조금 발생했는데
전직장부부의 텐트 팩을 박아주다가 실수로 텐트가 10센치가량 찢어졌습니다.

물론 텐트를 어떤맘으로 구입한걸 잘 알기에
텐트에 대한 수리비는 전액 보상하겠다고 얘기했구요.

그뒤 캠핑에서 돌아와 출근 후 메신저를 켰는데
메신이 오길래 인사를 하는 줄알았습니다.

근데 당황스럽게도 인사는 생략하고
"텐트 생각을 해봣는데 나 저텐트 수선해서 못쓸거같은데
내가 진짜 가지고 싶었던 텐트라 힘들게 야금야금 모아서 산건알지? 애지중지했고..나도 이렇게 말하는거 편하지는 않은데.. 김레 저거 줄께 4번 썻더라고 90%정도만 받고 싶은데" 라고 연락이 오더라구요.

저 메신을 보고 저는 또 출근한지 얼마 되지않아서
정신이 없었다. 라고 답하고
90%면 얼마를 얘기하는 거냐니까.

"152만원에 샀고 90%면 136만 8천원이다
이번에 4번째 사용 이였으.."라고 하네요.

그래서 수선은 알아봤냐고 물어보니
"이거 사기 전 텐트도 수선해서 쓰려니 싫어서 큰 맘 먹고 몇개월 모아서 산 텐트야 수선 알아봤어 사제 알아보고 티가 날꺼래~ 천색도 다르고 박음질도 들어가고 아니면 패치를 붙히거나~지금 정식수입매장에다가 문의글 남겨놨는데 아직 답없고 근데 나는 그렇게 쓰고 싶진 않아.."라고

일이 좀 정리되고 생각해보니까..
본인이 쓰고 싶지 않다고 90%에
작년 11월에 구입한 텐트를 저렇게 떠넘긴다는게
너무 황당하네요.

캠핑다니시는 분들있으면 90%가 합당한지 좀 답변주세요. 어떤 물건이던 감가가 있는 법인데..
밖에서 사용한 텐트를 4번 피칭했단 이유로 10%감가가
합당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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