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대 외국인들 인종차별 오짐

공지사항 24.12.18
와 진짜 내가 살다살다 이런일을 겪은게 너무 충격이고 어이없어서
한국인들 다 봤으면 해서 적음. 내용 길어서 천천히 읽기 추천.
*인종 비하 의도는 없음. 직접 본 그대로 씀.

신촌에 있는 카페에서 나랑 지인이 1층에서 디저트와 음료를 즐기고 있었는데
외국인 여성 약 7~8명 쯤 되보이는 무리가 바로 옆테이블에 앉았음.
3명정도는 생김새나 꾸미는게 약간 동남아?베트남?한국여자? 같아보였고, 나머지는 그 라틴계열인지 흑인,백인(얼굴 약간 탄건지 어두운건지 헷갈림)섞여 있었음. 여자 8명 다 키 작고, 딱 봤을 때 찐 백인은 없었음.

암튼 난 외국인 친구들 사귀는거 좋아하기도 하고 활기차서 분위기 즐거워 보였음.
지인이랑 대화하는데 갑자기 외국인 애들 자기들끼리 주위를 한번 둘러보고 막 웃는거임(주변에 전부 다 한국인이였음)
속으로 ‘엥 뭐지?’ 하고 그냥 넘겼는데, 웃음소리들이 계속 그라데이션으로 점점 커지는거임.
그때부턴 신경이 거슬리고 대화 집중이 안되서 그들의 대화가 들리기 시작함.
자기들끼리 영어로 빠르게, 옆에 다 들릴정도로 시끄럽게 대화함.
근데 내용 살짝 들어보니까 한국인 비웃고 조롱하는 내용인거..?

그들중에 얼굴 동그랗고, 아이라인 살짝 올리고, 좀 한국스럽게 화장한
베트남?한국?앤지 헷갈리는 비취가 한명 있었음(자리도 한가운데)
‘한국애들 이상한 애들 ㅈㄴ많다’ ‘ scary, scary scary 얘네 무서워’ 애들한테 선동하면서 이지랄함.
그러더니 내 대각선 앉은 흑인애가 조카 진지하게
‘맞아 나 sns에서도 봤어. 한국애들 진짜 무섭더라. 표정이나 말로 사람 괴롭히고 폭력적이야. 으 무서워~’ 라고 한국을 계속 부정적으로 말함.

문제는 그 무리의 행동이 단순히 대화로 끝나지 않음.
지인이 화장실 가서 내가 잠시 자리에 혼자 있었는데
내 바로 옆에 앉은 Y대 과잠 입은 여자가 계속 날 힐끔힐끔 쳐다봄.

그러더니 그 무리애들끼리 갑자기 대화로 안하고
'폰에 메세지 적어서 말해줘’ 라고 말하는거임.
한 두명이 나머지 애들한테 폰 보여주는 시늉을 하니까
폰에 적힌 메세지 보자마자 미친듯이 지들끼리 쳐웃길래
내가 한번 쳐다봤더니 갑자기 조용해지고 없던일처럼 행동하는거임.
내가 다시 폰하는척 했더니 다시 ㅈㄴ 쳐웃고 eww scary scary 이지랄;

또 그 베트남인지 쭝궈러인지 비취가 날 보더니 선동질을 하기 시작함.
‘쟤 몇살일까 맞춰봐 애들아. 23? 25? 딱봐도 어려보이는데 ㅋㅋㅋ’
바로옆 Y대과잠ㄴ ㅕㄴ은 나 힐끔 보곤 ‘21? ㅋㅋㅋㅋ애냐고’
딴냔들은 ‘23? 24? 모르겠다 걍 ㅋㅋㅋ한국애들 다 별로’
흑인애도 힐끔보곤 ‘ㄴㄴ 백퍼 26? 27 올드함 저 얼굴에 절대 어릴 수가 없음’
듣다가 어처구니 없어서 또 한번 얘넬 다 천천히 훑어보니까
전부 갑자기 입닥치곤, 눈 싹 깔고 조용하더라? 미친ㄴ들;

내가 한국인이라 영어를 아예 못알아 듣는다고 생각했는지
바로 옆에 있는데도 막말 오지게하고 지들끼리 쳐웃고 얼평하고 난리남.
이야기 끝나자마자 다른 한국인들 비하도 많이했음 ‘한국 별로다’, ‘한국애들 못생겼다’ 등 욕한 내용 많은데 글로 다 적으려니 생각이 안남ㅠ
나는 혼자 있으니까 더 심하게 한듯. 쪽수로 밀어붙이는 ㅅㄲ들;;

내가 계속 얘네 이야기 다 들으면서 화를 부글부글 참고 있었음.
그러다가 내 지인은 몸이 안좋아서 화장실에 오래 있다가 나옴.
이 상황을 못본 지인한테 한국말로 길게 설명할 상황이 아니다보니
대충 쟤네가 나 쳐다 보고 욕했다고 말함.
근데 Y대 과잠 입은냔이랑 가운데 낀 선동질하는 벳남 비취냔이랑
또 다른 순진한척하게 생긴 한국인인지? 벹남인지 3명이
지인이랑 나랑 한 얘기(한국말 알아들었는지) 바로 쳐다보는거임.
그러곤 선동질하는 벹남냔이 ㅈㄴ 웃으면서 외국 여자애들한테 바로 영어로 일러 바치드라?
그걸 또 내가 이해해서 지인한테 ‘쟤네 지금 또 우리 얘기한다’ 하니까 지인도 못참고 그냥 한마디하라해서 결국 참다못해 내가 먼저 말꺼냄.

바로 내 옆에 앉아있는 안경쓰고, 얼굴 점있고, 긴머리 Y대 과잠입은 냔한테 한국말로 ‘저기요 제가 뭐 잘못했어요?’ 먼저 물어봄.
근데 ㅈㄴ 당황한척+순진눈빛 장착하고 암말 안하는거임.
중간에 낀 선동질 벹남냔이 쳐웃으면서 ‘와~ she's crazy Scary’
이지랄 하면서 또 외국애들한테 말을 전함.
듣던 외국 애들이 ‘omg She's crazy scary’ 조카 크게 말함.
(뭔 중딩시절 애들 왕따 시키는 주동자들이랑 말섞는 기분이였음;)
너무 화나지만 절제하면서 ‘제가 뭐 잘못해서 기분 나쁘신거면 말씀하세요.’ 말했더니
한국인 3명 다 지들끼리 눈빛 교환하면서 ‘에? what? ' 못알아듣는척하고, 한국말 ㅈㄴ 어눌한척 하는겨ㅋㅋㅋㅋㅋㅈㄴ어이가 ;
‘저기요 한국말 못 알아 먹어요? 못하는척하는거에요? 한국말 할수 있잖아요‘라고 말하니까 바로
한국말로‘(기분나쁜거)그런거 없는데요..? 그냥 저희끼리 노는거에요.’
‘놀러오셨으면 그냥 즐겁게 다같이 놀다 가시면 되는데
왜 사람이 바로 옆에 있는데 단체로 뒷담화하고 웃고 떠드세요
그건 잘못된거죠. 그리고 뒷담화 하는거 제가 모른다고 생각하세요?’라고 말하니까 아니라고 계속 끝까지 잡아떼서
‘제가 오해한거면 죄송해요. 근데 기분 나쁜게 있으시면 직접 저한테 얘길 하시면 되고 제가 잘못한거면 사과하는게 맞죠.
근데 잘못한것도 없고, 옆에 사람있는데 단체로 뒷담화 하고 웃고 떠는게 잘못된거죠’ 하니까
그제서야 ’두분이 저를 쳐다보니까 기분이 나빴어요 그래서 애들이랑 얘기한거에요.‘ 이러길래
‘갑자기 단체로 먼저 뒷담화 하시길래 쳐다봤다’ 그 말듣더니 사과도 안하고 암말도 안하드라 ㅂㅅ들이
(본인들이 먼저 무례한 행동을 시작 해놓고, 지적 받으니 피해자 마냥
행세하면서 책임 회피한거임)
그래서 이 ㅅ끼들 대화 안될놈들이구나 싶어서 뒷담화하는거 잘못된거라고 말하고 걍나옴.
뒷담화 하고 쳐웃을 땐 언제고 직접 말하니깐 벙쪄서 모른척하고;
만약 암말도 안했으면 어쨌을려나 어휴

전부다 Y대 교환학생인지는 몰겠는데 한명 과잠 입고 있던거 보니 맞을수도.
우리도 다른 나라를 가면 그 문화를 존중하고, 받아드리려고 노력하는데. 교환학생이나 외국인이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한국 문화를 존중하며 지내야 하는 상황에 이런 태도라니 ..
물론 외국인이 모두 이렇다고 일반화할 순 없지만 진짜 이딴 인종차별 하는 새ㄲ들을 첨봐서 무례하다는 생각들었고 외국인이 처음으로 싫어짐.

아무리 좋은 학교를 가면 뭐하니 인성이 쌉쓰레긴데
너네 덕분에 외국인에 대한 인식이 바뀌게 해줘서 고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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