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 안보고 산지 6년

공지사항 24.12.21
가족들 얼굴 안보고 산지가 어느덧 6년이네요

원래도 대학교때 상경한이후로 일년에 두어번 명절때 찾아가는게 다였는데 일하기 시작한 이후론 일년에 한번..

원래 평소에 연락도 살갑게 하는 사이도 아니었구요
큰 사건이 있었던건 아니지만

청소년기에 상처받는말 많이 듣고 자랐었는데
혼자 지내다보니 문득문득 가족들한테 들었던 말이 올라오기도하고 안보고 사니 편하다는 생각도 들고..

코로나때 제가 해외에 있어서 그나마도 명절때 찾아가지못하게되어 몇년간 얼굴을 안보고 집에 틀어박혀 지냈더니
나한테 왜그렇게 못되게 했었는지 이런생각들이 더 강해져서 가족에대한 적대감이 더 심해진것 같아요


코로나종식되면서 귀국했을때 그때 집에 잠시 지낼까하고 연락을 했었는데
해외에서 짐 다싸들고 부산역까지 갔는데 마중하나 나오지않는 모습보고 그자리에서 괜한 연락을 한것 같다고 메세지하고
바로 서울로 올라갔네요

당장 지낼곳도 없었어서 호텔에서 지냈는데 걱정하는 연락하나 없더라구요

그뒤로 한번도 가족들이랑 연락한적도 없습니다

가끔은 가족들이랑 잘지내는 사람들보면 버팀목이 있는것 같아 너무 부럽습니다

저는 대단한 학대가정에서 자란것도 아니지만
의지할곳없어 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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