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서치

아니; 학교에서 모둠활동 할 때 원하는 친구들끼리 앉아서 활동 해도 된다길래 다른 애들도 다 아무 자리나 가서 앉길래 나도 그랬거든?
근데 내가 앉는 의자가 패딩으로 감싸져 있었단 말이야?
근데 내가 이걸 그낭 앉아야 되나 말아야 되나 하고 고민 하고 있었는데
솔직히 남 패딩인데 괜히 건드는 것도 좀 그렇고 패딩 주인도 남이 여기에 앉을 걸 알고 있어서 그냥 내비둔 게 아닐지 싶어서 그냥 앉았단 말이야?근데 자리 주인이 갑자기 오더니
대놓고 내 앞에서 목소리 깔면서 조용하게
아니 이게 여기 이렇게 그냥 있으면 치울 생각을 해야지... 이러면서 패딩 낚아 채 가는거임;
처음엔 ㅈㄴ 기분 나빴는데 다시 생각 해봤는데 하긴 나같아도 패딩 모르는 사람이 앉아 있으면 ㅈ같긴 할 것 같다고 생각 하긴 했는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저런 말을 대놓고 하는.. 솔직히 싸가지가 없다고 생각 하긴 했었음...근데 몇 교시 지나고 보니까 지도 똑같이 지가 앉은 의자에다가 패딩 감싸놓고 앉아 있던데...; 걍 다른 사람이 본인 패딩에 앉는 게 보기 싫은 거 같은데 그럴거면 애초에 지가 패딩 가지고 옮겼어야지아니 그리고 같은 날에 있었던 일인데 내가 걔 책상 위에 물을 좀 엎질렀단 말이야?..근데 밖에 좀 들여다 보다가 다시 닦으려고 했었음
근데 걔가 내이름 부르더니 물 흘렸녜 그래서 닦으려고 했는데 주인이 알아차려서 솔직히 좀 급한 맘에 옷 소매로 닦았단 말이야
근데 걔가 ㅈㄴ 답답하단 듯이 또 목소리 깔고 조용하게
아니 이걸 소매로 닦지 말고
이러면서 그 뒤에 할 말도 없다는 듯이 청소도구함으로 가길래 나도 얼른 따라가서 걔가 행주 집길래 내가 가져와서 닦았지..
아니 근데 말을 왜 저렇게 싸가지 없게 하는질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