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고민고민끝에 해답을 찾아보자 올립니다.
아끼는 코트가있어요
큰맘먹고 작년에 남편에게 사달라해서 얻게된 제가 가진것중 가장비싼(50중반가격)여성 롱 패딩점퍼입니다
남여공용브랜드아닌 여성 브랜드 롱패딩이에요.
작년 겨울 처음 롱패딩입고 회사에갔을때 같은회사 근무하는 노총각 직장상사분께서 제옷을 입어보고싶다하시기에 속좁게보이기싫어 한번은 허락했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직원들옷을 걸을수있는 헹거가 한개뿐입니다.
그런데 그뒤로도 추운날밖에 나갈때 제옷을 허락없이 입으셔서 솔직히 정말싫었는데 참았습니다.
그냥 그 패딩을 잘 안입고갔어요.
그렇게 일년이 지나고...
올겨울 추위가시작되어 정말 춥다고하는날 하루 아끼던 롱패딩을 꺼내입고 갔습니다.
마땅히 큰패딩을 둘곳이없어 어쩔수없이 공용헹거에 걸어놓았습니다
그리고 오후에 잠깐 사무실밖에 나가보려고 제 패딩을 찾는데 없었습니다--;
헹거를보니 그 상사분의 코트는있고 제패딩이 없는걸보고 말없이 입고나가신걸 알았어요--;
게다가 사무실 돌아오는데 제옷을입고서 화장실에서 손씻고 나오시면서 손에 물기를 닦는 모습을보며 이건뭐지...라는 생각과함께 정말 화가났지만 참았습니다.
저는 남에게 물건을 빌리는것도 싫어할뿐더러 특히 제옷은 빌려주거나 빌려입거나 하는것은 아주아주 싫어합니다.
그분은 친하다는 의미로 제옷을 입고나가시는것같은데 말없이 제가 아끼는옷을 입고나가시는게 상당히 불편한데
말못하는 제자신도 너무화가나고 한심합니다.
작은회사이고 같은공간에서 일하는 직장상사여서 기분나쁘지않게 어떻게말씀드려야하나 계속 고민만하고있어요.
어떻게 말씀드려야 기분이 안나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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