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과 여행 후 손절한 사건

공지사항 24.12.29
처음으로 쓰는 글이라 좀 두서가 없을 수 있습니다
이해 부탁드려요

아는 언니와 동남아로 여행을 가게되었습니다
10년이상 알고 지냈고(중간 공백 몇년 있습니다)
언니는 결혼 후 돌 전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여행 전 각종 예약 및 서칭을 제가 했고 사실 몇개 정도는 어플깔아서 같이 해줬음 했지만 귀찮아 하는거같기에 그냥 제가 다 했습니다…
이후 고맙다고 얘기해서 딱히 불만까지는 가지지않았는데 환전 문제를 얘기하던 중 원래는 서로
따로 환전하기로 되어있었던걸 잊은건지
제가 “ 언니 환전 했어?“라고 묻자 너가 하는거 아니냐는 말에 너무 당연한듯 얘기해서 1차로 기분이 좀 그랬지만 그냥 흘러가듯 넘겼습니다
여행 당일 언니가 10분정도 공항에 일찍 도착하게되어 제가 함께 예약해놓은 유심을 먼저 찾아주길 부탁했고 언니가 찾은 후 이래저래 별 탈 없이 가나싶었습니다( 이 부분도 제가 먼저 도착했으니 유심 좀 찾아달라고 부탁하는과정에서 별로 뭐 도착 차이없지않나? 이러다가 찾아줌…둘의 유심을 찾는 과정인데 그냥 도착했으면 내가 먼저 찾아놓을게 하는 마음은 없는거같았지만 그냥 결국 찾아놓았기때문에 뭐든 좋게 웃으며 대했습니다)

모든 여행의 예약 및 공항체크인까지 제가 했기에
비행기 좌석 선택 시 제가 창가, 언니가 중앙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따로 언니가 창가 원한다는 말도 없었고 자리도 거의 찬 상태라 선택권도 별로 없었던데다가 저도 가는 길에는 창가에 앉고싶어서 지정했는데 그걸 보자마자 너 창가자리야? 난 중앙이고? 해서 그렇다구 했더니 저보고 사기당한 기분이랍니다 그래서 제가 웃으면서 언니가 체크인도 좀 하고 했어야지 그니까~ 하니 사기당한거같다고 계속 그러길래 한국 가는길에는 언니가 창가에 앉으라고 그러고 말았습니다(제가 무슨 사기를 친건지 아직도 이해가 안갑니다 본인이 다 귀찮아하고 하지도 않는걸 챙겨서 한건데) 물론 한번 물어볼 수도 있었지만 정말 이거저거 예약에 확인 메일 체크인 다 신경쓰려니까 저도 힘들었고 그냥 별말 없길래 좌석지정했습니다.
가는길 기분나쁘고싶지않아서 전혀 티 안냈고
넷플릭스 영화틀어주고 같이보자하고 갔습니다.

하루 묵고 다음날부터 서로 사진찍어주는데
전 정말 열심히 찍어주면 본인은 구도도 안맞고 발 하나 잘리고 이런식으로 찍어주길래 화낸 것도 아니고 구도만 좀 맞춰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랬더니 돌아온 말은 너랑 나랑 모델이 다르고 키가 다른데
자기랑 왜 비교를하냐 라고 하기에 당연히 다르고 난 그걸 비교한게 아니라 구도가 너무 안맞아서 그걸 부탁한거야 왜 말을 그렇게 하냐 라고 했습니다.
참고로 이 언니와 2년정도 전에 여행갔을때 저보고 사진 못찍는다고 엄청 화를 낸 사건이 있어서 이번엔 정말 잘 찍어주려고 전 노력에 노력을 가했습니다.
여튼 그 말도 너무 기분 나빴지만 그냥 털어버리고 수영장에서 농담치면서 일부러 분위기 띄우고 놀았습니다. 이렇게 그냥 넘어가나 했는데

그랩 어플이 제가 깔리지가 않아서 가게마다 택시 불러달라고 부탁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호텔 포함) 그것도 제가 거의 다 부탁을 하는 상황이었고 그랩을 까는게 좋을거같아서 시도해보자 얘기하고 카페에서 그랩을 까는데 제가 인증이 안되더라구요 본인도 제가 전전긍긍하고있는걸 봤고 휴대폰하길래 깔고있나 싶어서 “언니 어플 깔고 있어?”했더니 돌아오는 대답이 “니가 하는거 아냐?”….아 여기서 솔직히 화나더라구요 본인은 계속 스토리 사진 뭐 올릴지 종일 그것만 물어보고 보고있고 내가 하는게 왜 당연한거마냥 저렇게 말하나싶어서 제가 그때부터는 기분 안좋은 티를 냈습니다. 결국 이걸로 1차 싸움이 되었고 이 싸움에 제가 초반에 아이폰16에 추가된 기본 보정기능이 ios업데이트인줄알고 언니 그거 ios업뎃이라고 했다가 잘못알아서 아 내가 잘못알았다 한 부분이 있었고 추가로 아이폰 카메라 화소가 높고 화질이 좋아서 피부가 뽀샤시해 보인다는 언니 말에 근데 화소가 높고 화질이 좋으면 오히려 더 세밀하게 보이는거 아니야? 이 말 했다가 니 말이 다 옳냐 니가 Dslr써봤냐 뭐 화가 잔뜩나서 투닥댄 사건이 더해져 좀 다투다가 언니도 미안하다하고 저도 미안하다하며 풀었습니다.

이렇게 그냥 넘어가나 했는데
조식먹으러 가는 길에
다른 집 아기 얘기를 하며(그 언니 남편의 친구와이프 인플루언서고 저도 그 집 남편은 아는) 그 집은 아기 유전자가 안좋다 엄마 닮아서 유전자가 안좋고 까맣고 어떻고 애 얼평을 하기에 모르는 집 애도 아니고 듣기가 좀 그래서 “애들이 다 귀엽지 뭐” 하고 넘기려했는데 계속 아이 유전자 얼평을 시전하며 “우리 ~이는(자기아이)는 안그런데~”등등 솔직히 듣기 거북했습니다. 막말로 모르는 집 애한테나 그랬으면 그냥 적당히 그래그래 하고 넘겼을건데 관계가 나쁘지도않은 주변 사람 애를 걸고 넘어지니 왜저러지 싶어서요…; 그러고나서 다음날인가 언젠가 다른 인플루언서(둘 다 개인적 친분 없는 모르는 사람) 애를 보여주면서 예쁘지않냐 하기에 예쁜건 모르겠고 귀엽다고 그랬더니 계속 예쁘지않냐고 강요…(전 정말 극히 예쁜 애들은 소수고 그냥 애들은 다 어케 생기든 다 귀엽다 이런 주의에요…) 그래서 자꾸 강요하기에 예쁘진않다 솔직히 엄마가 성형도 많이 한거같고 애기랑 닮지않고 막 예쁘다는 느낌은 안든다 솔직히 그냥 귀엽다 애기니까 이랬더니 갑자기 자기 (애이름)-이 한테도 그런 생각하는거 아니냐며 그러더라고요 정말 짜증이 확 났습니다…전 친한 언니 아기라 옷도 신발도 귀엽겠다 싶어서 사다주고 예뻐라했는데 저 말이 뭔 말인지 대체…전 주변사람 애 가지고 어떠니 뭐니 평가할 마음도 없습니다 인격적으로 아니라 생각하구요 모르는 사이도 물론 그러면 안되는데 하도 강요하길래 저렇게 말하게되긴했네요…(위에 인플루언서님께는 죄송합니다)솔직히 뭐라하면 싸울거같아서 그냥 -이 아빠 얼굴도알고 그러는데 왜그러냐고 그러고 넘겼는데 생각할수록 짜증났습니다…

마지막날이 되었고 그 언니는 환전한 돈이 거의 없었고 저도 택시비 좀 하면 없을거같더라구요. 그랩도 없고 환전한 현금으로 계산을 해야하다보니 경로를 알아야하는 상황이었어요 저는. 근데 언니가 가고자하는 카페가 조금 돌아가는 거리라 여기 가면 조금 돌아가게된다고 얘기를해줬는데 그게그거야 이러더라구요 어쨌든 돌아가게되긴 할거같다고 말했더니 “어쨌든” 이라는 말을 썼다고 난리를 치네요
저보고 부정적이라서 자기랑 대화가 안되고 모든 싸움의 원인이 저때문이랍니다. 그래서 제가 왜 언니는 남탓을하냐 그리고 나때문에 싸운건 아니지않냐고 경로는 알아야되고 그냥 혼잣말처럼 말한거라 했더니 저보고 혼자말한거면 안들리게하래요…ㅎ 그리고 돌아오는 날 하루를 따로 다니게 되었는데요
중간에 비행일정 변경을 제가 알게되어 말도 안하고 따로 다녔지만 어쩌겠나 싶어서 알려줬습니다. 이후에 마사지 예약 끝나고 공항갈때 택시를 잡길래 현금이 없는데 어찌가려고 저러나 싶어서 얼마 나오냐구 나도 220밖에 없어서 그거 280이면 못갈거같다 했더니 자기가 어플깔아서 카드 등록했대요 ㅎㅎ…어플 자기도 안깔린다는 식으로 말하고 제가 전전긍긍할때는 보고만있더니 저랑 따로 다니니까 어플깔아서 카드등록해서 다녔나보더라구요

이거말고도 여러가지고…저 외에도 언니는 다른 동생이랑 여행갔다가 비슷한 얘기 듣고 싸우고 손절한 이력이 있습니다…사실 들은 얘기들이 좀 억울하기도하고 나름 참았는데 다 제탓이라하니 맘이 그래서 썼는데 그냥 여기까지 쓰려구요…종종 말할때마다 직장인(대기업도 무시) 얼마나 번다그러냐 다들 뭐 대기업 가는게 뭐 그렇게 대단해서 난리냐 등 돈으로 사람 무시, 제가 만나는 남자친구도 외모로 무시 뭐 무시가 일상이고 숨쉬듯 무례한걸 본인은 모릅니다…
참고로 그 언니는 자영업자입니다. 그냥 그때마다 몇번은 넘어가고 몇번은 반박하던지 정색도 해봤는데 본인 문제가 뭔지 모르고…
결국 한국 따로 오고 그 와중에도 인스타 스토리를 꾸준히 올리는걸 보고 있던 정도 떨어져 차단했네요…그래도 오래 알고 지낸 사람이고 나름 마음의 정도 줬다 생각한 관계인데 말할 곳이 없어서 주절대봅니다…시시비비 가리려고 한건 아니에요 어차피 의미도 없긴해서요…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두서없고 결론도 미미해서 죄송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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