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서치

고2 때 첨 알게된 남자애고

저는 마지막 연애 이후로 2년동안 얘만 좋아했어요
얘도 연애 안 한지 2년정도 돼가는데

지역이 달라서 남자애 사는 지역에 아는 애가
저랑 중딩때부터 같이 다녔던 친구 한 명이 끝이에요

처음 연락 할 때는 그냥 친구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썸녀 생기고 연락 끊기고
다시 했을땐 서로 좋아했던 거 같아요

제 착각이라면 뭐 어쩔 수 없지만...

무튼 연락은 끊고 다시 하고를 반복했고
둘 다 악의적으로 끊은게 아니고 그냥 자연스레...

연락 안 하다 엊그제 술 먹다가 마주쳤는데 서로 쌩 깠어요

전화와서 얘기 좀 하다가 좋아한다는 말을 듣게 됐는데
저는 얘랑 첨에 연락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쭉 좋아했어요

남자로써 좋기보단 사람으로써 얘가 너무 좋아요
말도 잘 통하고 그냥 성격이 서로 너무 잘 맞아서

제가 얘한테 친구로 지내자고 정말 많이 말 했는데

좋아했던 사람이랑은 친구로 못 남는다
친구로는 안 보인다, 너는 친구로써 연락해도 나는 안 된다
등등 매번 거절 당했고 엊그제도 그랬어요

성인되면 각자의 이유로 거리는 더 멀어지고

지가 올해 군대가서 지금 너랑 연락하는 건
자기가 뭐 범죄자다 ㅇ지ㄹ 해서
지금 연락 하는 것도 안되고 지가 군대 나와서 연락한다는데

근데 17일에 얘 졸업식이거든요

꽃은 주고 싶은데 이 상황에서 주는게 맞을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