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입니다.
엄마랑 성격 안맞는것도 힘든데 화가나면 그냥 이성을 잃어요. 어릴때부터 제 목을 조르려하고 뺨따구를 세게 날리고 허리를 밟고 욕설을 했습니다. 생명의 위협을 느껴 한밤중에 경찰을 부른적도 많았어요. 어제도 그랬고요.
당연히 가족 중에 엄마의 이런 모습을 봤다면 제가 연 끊어도 할말 없겠지만 몰라요. 안보이는 곳에서 이러시거든요.
고2때 옷걸이로 줘패다가 학교 상담선생님이 피멍 가득한 제 다리를 보고 아동학대라고 경찰에 신고하려고 한적도 있었어요. 그걸 엄마가 알고난 이후로 전 더 맞았고요.
이제 성인이라 연 끊고 독립해서 살려고 합니다..
문제는 모아둔 돈이 하나도 없어요.
서울에서 제가 가진 돈 다 긁어모아도 원룸 보증금도 빠듯하고 대출 알아보라고 한 분도 있었는데 사회초년생이라 나올지 모르겠네요 ㅠ
그래서 제 직장 계약기간이 딱 1년 반 남았는데 그동안만 집에 있으려고 합니다. 어쨌거나 저는 돈을 모아야하니까요
엄마랑 가족들 아무한테도 알리지 않고 이사를 갈거에요.
엄마가 돌아가셔도, 크게 아프다해도 저는 찾아가지 않을겁니다. 절 불효녀라 욕할 수 있어요 하지만 엄마의 존재는 저에게 악몽이고 얼굴만 봐도 손발이 덜덜 떨리고 불안해요.
당장 집을 나가기 어려운 상황이고 집에 붙어있어야하는거 엄마한테 그래도 낳아주고 키워준값이라고 1년 반동안만 달에 20-30씩 주고, 내가 쓰는 소모품 다 내가 사서 쓰는 조건으로 집에 있으려고 합니다. 엄마 얼굴 보는거 너무 힘든데 ... 이게 전 최선이라 생각해서요...
휴.. 어제도 악몽 꾸고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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