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서치

친구들하고 얘기하다 제 차 얘기가 나왔는데 카푸어 아니냐 이런 얘기 나와서 객관적인 얘기를 들을 곳이 여기뿐이라 글써봅니다ㅠ

제 차는 외제차이고, 취득세 보험료 등등 다 합쳐서 총 6천만원짜리 차입니다.
예전부터 차를 너무 갖고 싶어서 용돈이든 뭐든 받으면 쓰기보단 차곡차곡 저축했고 취업하고 나서부터는 차값+초기유지비 해서 약 8천 가까이 모은 후 차를 구입하고 차값은 일시불로 냈습니다 (아빠가 캐피탈은 한번 이용해야 한다고 해서 2천은 캐피탈 이용하고 바로 다음달 상환하긴 했습니다)

아직 독립 전이고, 부모님이 독립하는 걸 원하지 않으셔서 집에서 살고 있고 한달 고정 지출은 약 30만원 내외입니다. (OTT, 식비, 엄마 용돈, 기름값) 차로 출퇴근만 하다 보니 고급유를 넣어도 기름값이 크게 나가는 수준은 아닙니다. 월급은 200 초중반에, 적금 100만원 넣고 있습니다.

근데 친구들은 일시불로 차를 샀어도 당장 생활할 돈이 없으면 카푸어 아니냐 하는데, 저는 애초부터 다른 건 욕심이 없어서 옷도 일년에 3~4벌 사고 (친구들이 옷 좀 사라고 구박합니다...) 가끔 통신사 티켓으로 영화 보고 친구들이랑 밥 먹는게 문화생활의 전부라 딱히 돈 쓸 일이 많이 없어서 생활할 돈이 모자라다는게 체감이 안 됩니다.

정말 이래도 제가 카푸어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