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고1인데 벌써 넘 힘들어ㅠㅠ

공지사항 25.01.05
자세한것도 다 이야기 하고싶은데
가정사라 너무 길어질거 같네요
저는 저희 집에서 젤 막내고 예비 고1인데요

아빠가 술 드시면 힘든 이야기들을
다 저한테 하세요 사업이 잘 안 되는일이랑
우리 집이 지금 뭐 상황이 많이 안 좋고 엄마가
어떻고 어쩌고..저쩌고..저한테 다 하시는데
그런 이야기 들으면 너무 저도 슬프고
아빠가 너무 힘든것 같아서 맘 아프고 눈물 나고
그런데 울면 아빠가 유일하게 좀 털어놓는게
가족에서는 저인 것 같은데 저한테 미안해서
더 이야기 못 하실것 같고 혹시나 나쁜 생각
할까봐 눈물 나오고 너무 힘든데도 아무렇지
않은척하고 눈물 참게돼요근데 저는 이런 이야기를 할 곳이
없어요 아예 엄마 아빠한테는
힘들까봐 못 하고 오빠는 뭐..ㅋㅋ
친구들한테는 너무 가정사라 이야기 못 하고

그래서 저도 너무 힘들어요 가정이 불안하고
상황이 좋지 않으니까 솔직히 너무 힘들고
저는 알바도 아무곳에서도 안 써줘서 경제적으로
보탬도 되지 못하고 그러는게 너무 내 현실이고
무력감 들어서 밤에 몰래 조용히 죽어라 울다가도
이렇게 죽어라 울어봤자 어차피 엄마도 아빠도
아무도 모르고 그냥 너무 제가 무력한 것 같고
우울하고 현실이 너무 비참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 아직 고등학교 입학도 안 했는데
힘들다고 이야기 할 곳 조차 없어요
누가 그냥 저 좀 안아주고 괜찮다고
해준더고만 해도 괜찮아질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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