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서치

언니랑 6살 차이라 언니 학생 때는 나 때보다 아이패드로 공부하는게 덜 유행..?이였어서(그 때도 물론 있긴 했다만 지금처럼 학교에서 패드로 수업하고 그 수준은 아니였어서) 엄빠가 언니는 노트북 사주셨고 나는 학생 때 아이패드 사주셨어 당연히 나는 대학생되면 노트북 새로 안 받는거고

문제는 언니가 대학교 졸업하고 초등학생들 과외를 하는데
수업하는 교재를 사비로 사기 아깝다고 수업 나갈 부분만 프린트 해가겠다 그랬어 어차피 초딩들 수업이라 진도 몇장 안 나가니까
근데 갑자기 나한테 아이패드를 빌려달라는거야 거기다 파일 옮겨서 수업한다고
나도 빌려주고는 싶은데 패드 안에 공부할게 거의 다 들어있어서 아무때나 계속 빌려줄 수가 없거든..그래도 다행히 저번에는 내가 학원 수업이 4시10분인데 언니 과외가 4시에 끝난다해서 빌려줬어
근데 언니가 인스타에 아이패드로 수업한거 자랑하는 사진 찍고 그러느라 4시보다 늦게 나왂어.. 그래서 나는 수업 늦고
엄마가 그거에 속상해서 “초등학생 수업 할 때 몇장 나가지도 않을텐데 프린트하거나 집에서 프린트하기 귀찮으면 아빠한테 파일 보내서 회사에서 뽑아오라하면 되지 않냐”그랬는데 자꾸 뭐 현실적으로 말이 안되고 어쩌고 그러는거야
뭐가 안된다는건지 모르겠지만 걍 그러려니 나 안 쓰는 시간대랑 딱 맞으면 빌려주면 되니까 걍 암말 안 하고 넘어갔어
근데 어저께도 언니가 이번주 토요일(오늘) 패드 빌릴 수 있냐 해서 시간 맞길래 알겠다 했는데 어제 언니가 걍 기분이 나쁜지 (왜 나쁜진 모름.. 걍 올 때부터 안 좋았음)집 문 쾅쾅거리고 난리가 난거야
그러더니 갑자기 나한테 “언니가 왔으면 인사를 해야지”이러는거야 그래서 장난으로 “에이 엄빠도 아닌데 뭘 현관까지 나가서 인사해~”이랬는데 그게 기분 나빴는지 짜증내면서 “아니 너 없는 줄 알았어;”이러길래 암 생각넚이 걍 “아~“이랬는데 내 대답이 짜증났는지 그 때 부터 더 쾅쾅거리고 수저 막 던지고 그러는거야 그래서 순간 나한테 패드는 어떻게 빌릴려고 저러지..그랬는데
오늘 아침에 나 자고 있는데 문 쾅 열고 들어와서는 목소리에 힘 주면서 화난 말투로 오늘 아이패드 써? 이러면서 내 가방을 뒤지는거야(아이패드 꺼내갈려고) 당연히 난 자고 있었는데 문이 쾅하고 열리니까 놀라서 어어?? 이러면서 정신차리고 있었는데 또 화내면서 ”10시부터 12시 반까지 아이패드 쓰냐고.“ 이래서 “아 안 써! 가방에 넚어 잠만” 하면서 막 꺼내주는데 나 째려보고.. 주니까 고맙단 말도 없이 ”충전기“이래서 충전기도 꺼내주고 걍 받고 감…

나는 충분히 빌려줄거고 처음 빌려준날 언니 패드 빌려주느라 학원 늦었을 때도 괜찮다 괜찮다 그러면서 언니편 들어줬는데
막상 자기 기분 나쁠 땐 저렇게 멋대로 행동하고 빌리는게 너무 짜증나ㅠㅠㅠ 더 짜증나는건 언니 방에 프린터기가 있는데 내가 고2라 수행으로 기사 프린트 많이 해야 되거든 그래서 스카 끝나고 와서 프린트 하고 그러다 보면 저녁 12시에 프림트 할 때가 종종있는데 그럴 때 마다 나한테 짜증내면서 “좀 미리미리 준비하고 프린트 해 언니도 자야되잖아”이러는데 언니 맨날 새벽 3-4시에 자거덩.. 그래도 뭐 언니가 불편하다니까 미안하다 하고 막 12시에 프린트 하게 되면 걍 친구한테 막 간식 주면서 프린트 부탁하고 그랬음… 프린터기는 언니꺼도 아니고 걍 언니 방에 있는건데 나한테는 그러면서 왜 언니는 내 패드 빌릴 때 저렇게 화내고 짜증내고 나는 친절하게 빌려줘야되는지 너무 화나..

평일에 윈터해서 주말에 그나마 푹 잘 수 있는데 언니 때문에 아침부터 깨니까 순간 넘 화나서..^_^ 하소연 좀 했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