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예전에 같이 일했었던 2살 많은 언니가 있었어요.
당시에 저는 잘보이고 싶은 마음에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게 대했던것 같습니다. 너무 순진하기도 했구요.
근데 유독 이 언니가 갈수록 선을 점점 심하게 넘더라고요.
저보다 한달정도 늦게 들어와서 제가 일을 알려줄때가 있었는데 첫만남부터 뭔가 쎄한 느낌을 풍기더니 서로 일하는 시간대가 달라서 저랑 많이 친하지 않았는데 제가 나이가 좀 더 어리다는 이유로 반말을 하기 시작하고 짜증을 내면서 저를 기죽게 만들기도 하고 만난지 4일정도 되었을때 남자들이 보던 상황에서 제 가슴을 툭치면서 수치심을 주기도 하고 같이 일하던 여러 사람들에게 저에대해 험담을 하고 말을 지어내서 이간질부터 정치질이며 본인한테 맘에 들지않는 행동을 하면 어깨빵을 하고 간다던지 째려보는일도 허다했고요.
같은 시간대에 일하게 되면서 힘든일은 저에게 떠넘기고 본인이 더 잘한다는듯이 굴기도 하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 앞에서 저에게 큰소리로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잘난척도 심했고 별거아닌일로 꼽주는 일도 많았습니다.저는 막내였어서 그 화살이 유독 저한테 많이 온거 같기도 하고요.
저는 그당시에 순진하기도 했고 상처받아가면서 동생이니깐 참으면서 지냈구요. 가끔 잘해줄때도 물론 있었어요. 그래서 그 당시엔 친하다고 생각들때도 있었는데 이게 지금 생각해보니 그냥 저를 이용하고 무시한거더라고요. 그 언니의 눈치를 봤었던 저의 행동이 몇년을 따라다니면서 후회스럽고 눈물나게 만들었어요
저에게 아직까지도 큰 트라우마를 남긴 일은 당시 같이 일하던 사람들중에 저에게 관심을 내비치는 남자가 한분 있었어요.
먼저 둘이 같이 밥을 먹자고 하고 그냥 친한 아는오빠 동생 사이에서 저는 호감을 느껴가고 있었고요.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강압적인 행동과 비아냥거리는 말투를 내비치는 모습이 정이 떨어지더라고요. 어쩔땐 그 언니가 보는앞에서 저한테 막말을 하고 정말 심할정도로 남들앞에서 저를 면박하기도 하고 억까하는 상황이 있어서 큰소리내면서 싸우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제가 먼저 자존심 버리고 노력하면서 분위기가 가끔 좋을때가 있었고 흔하게 썸타는 남녀 사이라고 느끼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당시 저랑 그 오빠분이 일끝나고 같은길로 집에 가던 거리에서 사이가 좋았을땐 서로 스킨십을 나누기도 했었습니다. 그 강도가 점점 올라가면서 제 몸을 만지기도 했고 저는 그 스킨십을 어느정도 받아줄때도 있었지만 거절할때가 대부분이였습니다. 저에게 우리가 어떤 사이인지 확답을 주지도 않았고, 어쩌다 사랑을 주는데 저를 통제한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어요.제가 스킨십을 피할때마다 태도가 점점 변해가더니
사이가 좋았다가 좋지않았다가 싸우다가 화해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지쳐가서 이 관계를 끊어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울면서 그만하라고 소리지르던 저에게 목을 조르고 어깨를 잡고 흔들면서 머리를 벽에 부딪히게 하고 강제로 입을 맞추려고 하고 저를 함부로 대하면서 제가 그자리를 도망치듯이 피할려고 하면 그럴때마다 울면서 붙잡으면서 못가게 하는 남자였습니다.지금 생각해보면 데이트폭력이였죠. 연인사이도 아닌 남자에게 저는 감정쓰레기통이였고 욕구만 푸는 도구처럼 느껴졌어요.
그 이후로 제가 그 오빠를 피하는 상황에서 저에겐 막말하고 그 언니한테만 친절하게 굴면서 질투를 유발하게 했어요. 핫팩을 가져와서 그 언니에게만 준다던지 힘든일을 대신해준다던지 그 언니는 따로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그상황을 당연하다는듯이 즐기면서 저를 소외시켰고요. 이런 상황이 저를 더 비참하게 만들었고 자존감을 무너뜨렸어요
신경끄고 내할일만 하면서 견디다가 같이 일하는 사람들로 인해서 제 자신이 망가져가는 모습과 울화통이 생기고 우울증이 생겨가면서 일을 그만두었고, 일을 그만두고 한달뒤에 일하던 여러명의 사람들이랑 술마시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사실 안가도 됬었는데 왜 나갔었는지.. 아직도 그 날이 너무 후회스러워요
그 오빠랑 서로 감정이 풀리지않고 애매하게 끝난 상태에서 그 언니가 핸드폰으로 갑자기 그 오빠가 아침에 도시락을 싸와서 같이 나눠먹었다면서 저에게 사진을 보여주더라고요. 그거 보고나서 너무 서럽고 화가 치밀어 오르더라고요. 저를 완전히 무시하는 행동이였고 심지어 그 언니는 저랑 그 남자가 서로 어떤 사이인지 알고있었어요. 그러고는 그 언니랑 남자가 제가 금방이라도 화가나서 울것같은 표정을 짓고 아무말도 안하고 있으니깐 눈치를 보더니 그 남자가 너도 만들어줄까 하면서 상황을 모면할려고 하고요. 그 언니는 거기서 본인 남자친구가 옛날에 만들어준 도시락 사진을 보여주면서 상황파악 못하면서 제 성질을 긁어대고는 뒤늦게 아무말없이 제 눈치를 살피고요.
그 둘이 저 그만두고 나서 서로 일끝나고 술도마시고 밥도 먹었고
서로 아주 친밀하게 지내더라고요.
이때 정말 물컵을 두 년놈한테 던지고 나갔어야됬어요. 왜 저는 이 상황을 끝까지 참았을까요
그 날, 앞에서는 전혀 아무렇지 않다는듯이 연기하고 집에와서
몇달을 틀어박혀서 울었는지 모르겠어요. 아직까지도 그 년놈이 저를 기만하고 무시했던 생각이 떠올라서 눈물이 나고 몇년동안이나 저를 괴롭게 했어요
뒤늦게 알았는데 그 언니가 여러사람들한테 저에대한 외모비하도 하고 그 오빠한테 제 욕도 했더라고요.
그러고 나서 몇주뒤에 그 오빠한테 새로운 여자친구가 생겼어요. 그 새로운 여자친구를 그언니한테 소개도 시켜주고 서로 데이트장소도 추천해주고 지내더라고요. 저에겐 사과도 없었고 끝마무리도 없었고 보고싶다는둥 여지만 주더니 다른 여자를 탐색하고 있었어요.저한테는 정말 더럽게 끝난 인연이고 쓰레기였어요.근데 새로운 여자친구한테는 아주 저 보란듯이 카톡 상메며 인스타며 사랑표현도잘하고 꽃이랑 선물도 갖다바치고 행복하게 지내더라고요. 전 매일같이 침대에 누워서 울면서 먹지도 잠을 자지도 못하고 죽어가고 있었는데..
전 이 두 년놈을 만나기전에는 성격도 좋았고 자신감 있었는데
대인기피증이 생기고 조그만 일에도 예민하게 받아들여지고 다른사람이 제 몸을 만지는게 소름끼치고 무서워졌어요
근데 얼마전에 저를 너무나 힘들게 한 그 언니가 결혼식을 한다고
글을 올렸더라고요. 몇년씩이나 저를 정신병 걸린것처럼 가만히 있다가도 화를 솓구치게 만든 사람이 아주 잘지내는 모습이 저를 또 괴롭게 하더라고요. 마음같아서는 가서 욕을 한바탕 지르고 오고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결혼식을 찾아가지 않더라도 제가 할수있는 행동을 따끔한말이든 현실적인 조언이든 저에게 답을 알려주세요…
그당시에 마음고생하고 제 건강이 망가지면서까지 스트레스 받아서 쓰러지기까지 했던 제 과거들이 그 년놈을 용서하기는 힘들꺼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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