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끼리 놀때 돈계산 보통 어떻게해?

공지사항 25.01.07
나는 30살 이구 같이 놀게된 언니는 나보다7살 많아
몇년전에 일적으로 알게 됬구
그땐 엄청 친한건 아니었는데

프리랜서다 보니 일 얘기 하면서
간간히 연락은 했었지만
일적으로 회사에서 한두번 본게 다였고

최근들어 연락 자주 하다가
내가 하는 일이 달라져서
언니가 아는 사람 소개시켜주겠다고 해서
겸사겸사 얼굴도 보고

2년만에 처음으로 개인적으로 만났어

근데 나는 지방이고 언니는 서울이라
집에 자고가래 자는김에 본인 일도 좀 도와달래서
일도 도와주고 언니집이 강남이랑은 좀 멀긴한데
첫날이고 하니까 택시타라고 택시비를 주더라고
그래서 너무 고맙고
그때 까지만 해도 진짜 좋은 언니구나
생각들었었는데

2주 뒤에 언니가 새로운 일 알아보고 있었는데
그 소속사 에서
다같이 연말 파티가 있었거든
너도 오라고 해서 갔었고
궁금해서 얼굴만 비추고 일찍 집에 들어와야겠다
생각해서 그날은 숙소도 개인적으로 잡아둔 상태였어

같이 편의점 갔는데 언니가
전자담배 결제 해야하는데 카드 잃어버려서
나보고 결제 해달라고 해서
내가 결제 해줬어 9800원이었고

다같이 술마시고 그런 분위기 인데
대표가 그냥 방치하고 처음보는 사람들끼리
그냥 막무가내로 술마시고 얘기하는 ..?
근데 나는 연관성이 없으니까 할얘기도 딱히 없고
너무 재미가 없더라고

근데 언니는 단톡방에서 다같이 얘기하다가
처음 사람들 보니까 신났는지 술도 왕창마시고
나는 뒷전이고 엄청 잘 놀더라고
본인 일에 관련된거니 인맥 쌓으려고 뭐 그럴수도 있지
생각하면서 나는 좀있다 가야겠다 싶어서

언니보고 간다고 하니
차끊기면 나중에 택시비 줄테니 가지말래
더놀자고

근데 나는 택시비고 나발이고 너무 재미없어서
집가고 싶어서 가야될거같다고 여러번 얘기했는데도
자꾸 말리는데

혼자 두고가기도 좀 정없나 싶어서
하루만 버텨보지뭐 라는 생각으로 버텼는데
이언니가 술에 너무 취해서 인사불성되고
계속 넘어지고 남의자켓걸쳐입고 몸을 못가누는 정도가
되서 대표한테 말하고 집가야겠다고 말하고
나왔거든 ㅠ

근데 계단이 있어서 옆에 남자애 한테 도와달라고 해서
옮기는거만 좀 도와줬고
나는 집에갈려다가 어떻게 보면 뒤치닥 거리 한 느낌이고
내가 보호자 된 느낌인데 피곤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암튼 언니 보내고 집와서 카톡으로 전자담배 돈
보내달라고 했는데

언니는 그게 너무 충격이었대
자기가 너무 진상 떨어서 그런가 싶었대

그냥 뭐 안받고 넘길수도 있겠지만
보통 말꺼내기 전에 친구사이라면 알아서 돈을 주는게
정상아닌가 싶긴한데

성향에 따라서 뭐 적은돈은 넘어갈수도 있으려나 싶고
자기는 예전에 택시비 준것도 있으니
그냥 넘어갈거라고 생각했데

근데 나는 사소한거라도 입으로 뱉거나
해주겠다고 말한건 꼭 지키는 타입이라서 ㅜ
그랬던건데

내가 쪼잔하고 이상한건지 ㅠ ㅋㅋㅋ
보통 친구들 끼리는 칼같이 계산하고 정산하고
사주겠다고 말한거에 사주고 그런편이라

이런거에는 조금 헷갈리네
ㅠㅎㅎ

어쨋든 돈은 안받았고

자기는 가오가 있어서
5만원 안넘는건 준다해도
사주는 타입이라고 충격이래


사람에 따라 다를수있다고 생각하며
넘어갔어
나도 적은금액으로 계산적인 사람 되기 싫어서..

근데 술취했을때 계단 올려보내준 남자애한테
그 언니가 반해서 (원래도 좋아했음)
걔한테는 미안해서 밥사줘야 겠다
어떡하지 ㅠㅠ이미지 안좋게 보는거 아냐?
난리 부르스 치고

그분이 틱톡방송하는분이셔서
방송에 들어가서 28만원 질러서 쏘고
하루종일 남자얘기 하는데

약간 거리를 둬야하나 싶어 ㅜㅋㅋㅋㅋ
이게 맞는건가 싶고
나한테 전담값 주기는 아깝고
남자한테는 미안하고 돈쓰고 싶은건가 생각도 들고

나도 내 소중한 시간 버려 가면서
언니 뒤치닥 거리하고 새벽까지 집에 못가고
고생했단 생각들었는데..

약간 혼란스러워 ㅠ
쓰다보니 상황을 정확하게 알아야 할거같아서
길어졌는데
다들 어떻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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