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를 잘 가야 하는 이유

공지사항 25.01.16
난 내가 원하는 학과만 보고 대학교 진학함

내가 원하는 학과는 대학교에 따라 등급이 천차만별.

난 유명한 대학의 내가 원하는 학과를 가기엔 성적이 안됐고
내가 원하는 전공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집 가까운 곳의 원하는 학과로 하향지원해서 입학함

그리고 현재는 전공 잘 살려서 직업적으로는 만족하며 살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는 참 불만족스러움

1. 대학 졸업 후 사회 나오기 전 취준생일 때 학과 선배들, 교수님들 도움 일절 받을 수 없고 교류도 없음
2. 사회 나와 취업되고 보니 학연으로 묶여있는 동료들 속에서 나 혼자 고군분투 해야했음
3. 유명한 대학에서는 학교에서 전공살린 직업에 취업 시키기 위해 2학년 때 부터 집중 케어, 도움을 주고 직장 생활 할 때 필요한 기초적인것을 대학생때 부터 훈련시키던데 내가 나온 대학에선 그 어떠한것도 가르친 적이 없었음

하지만 뭐.. 학과만 보고 왔으니 그 또한도 내 선택이고
내가 선택한 결과이기 때문에 받아들이고
내가 잘 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직업적으로는 현재도 만족하긴 하는데 1~3을 다 떠나서
내가 지잡대를 나와서 제일 짜증나는건 4번임

4. 쓸만한 인간이 없음.

내 동기들 중엔 나보다 나이많은 사람도 있고
다른 학교 다니다 온 사람도 있고
현재 대부분이 남들이 들으면 오~ 하는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전부 개념이 없어서 쓸만한 인간이 하나 없다.

다들 개념없이 무례한 말과 행동도 많이 하는데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고 자아도취,
은근히 남 무시하고 깔 보는게 내재화돼 있음.
정작 까놓고 보면 무식하고 예의없고 저급한건 본인들인데 그걸 본인들은 모르고 자기 보다 못하다고 생각되는 직장을 다니는 사람을 무식하고 능력없는 사람 취급하면서 자기들은 고귀한 척함.

내 대학 동기들 말고 직장생활 하면서 만나게 된 동료들은
다들 좋은 대학을 나왔는데
일하는것은 물론이거니와
인성이 너무 좋아서 대학동기들이랑 너무 비교가 돼서 민망함.

직장 동료들은 공부도 일도 엄청 잘 하고 똑똑한데 겸손함.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꼬인 생각없이 서로를 대함.
같은 직장의 동료지만 대학동기 보다가 이 동료들을 보니
이 동료들에게 인간적인 존경심까지 듦.

직장생활하면서 알게 됐다.
대학교를 잘 가야하는 이유.

만나는 인간들의 질이 다르다.

생각하는거, 말하는거, 행동하는거, 태도, 기본적인 예의가
천지차이라는걸 알게 됐다.

배울게 많은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좋은 대학으로 가서
그 사람들의 인품과 능력과 삶을 대하는 기본 태도를 배우고
그 좋은 사람들과 학교에서 추억을 만들고
그 추억을 한평생 공유하며 살아갈 좋은 인연을 만드는 것.

내가 못해 본, 못해 볼, 대학교를 잘 가야하는 이유
  • 이전글
  • 다음글

댓글쓰기

0/200자

(댓글은 자신을 나타내는 얼굴입니다. 비방 및 악성댓글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동방지 코드 1485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