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징크스가 있나요?

공지사항 25.01.18
어떤 일을 준비하거나 기다리고 계획할때 징크스라는 생기잖아. 나는 그 징크스가 생일에서만 유독 아다리가 많이 걸리다라는 거다. 근데 이게 징크스라고 해도 되는지 모르겠다는 거야.

지금은 어릴 적에 내가 세상에 태어났음을 축하받는 걸 확인하고 싶었던 걸까.. 싶은데 어린 나라도 나는 세상에 필요하고 사랑받을 사람이라고 인정하고 싶었던게 아닐까 생각이 들어.

그래서 생일을 기대 많이 하고 기다리며 집에서 큰일이 많이 터지더라는거다. 근데 지금 생각하며 난 1월말 출생이고 1월은 각종 공과금이 많이 나가는 시기이니까.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해. 하지만 어릴때부터 저랬다보니까. 석, 기대조차 안된다는 거야. 아마도 초3학년때 내가 눈치 없이 나 생일인데 케잌하나만이라도 켜주며 안되냐고 밤 9시쯤에 말해었고, 너는 가스비에 관리비 낼 돈도 없는데 케잌이 먹고싶냐고 했던 엄마의 말이 스물중반이 된 지금도 아직 남아있다는거. 하지만 주변에서 내가 잘못했다고 하니까. 아, 내가 그때 눈치가 없었구나.. 생각도 들지만 아빠가 내 생일 기억해서 챙겨줄려는 낌새가 보이며 자기 와이프는 자기라고 나 아니라고 했던 23살때 생일때 이후로 내 생일이 이젠 달값지 않다는거.

작년까지 내 생일기억도 못하고 지나가더니 올해부터 갑자기 달력에 표시해서 챙겨주겠다고 가지고 싶은거 없냐는 엄마에 난 딱히 없다고 했는데. 솔직히 왜 이제와서?라는 생각 밖에 안들더라.

그래서 이걸 징크스라고 할 수 있을까?
왠지 내가 징크스라는 정의를 오해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어서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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