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알고지낸 사람이 비웃을때 무슨 느낌인거죠?

공지사항 25.01.19
음슴체로 쓰겠음
아마도 10년은 더 된얘기임 우려먹는중 왜냐하면 이유를 한 2-3년전 sns댓글로 통보 받았기 때문임
사실 난 엄청난 소심함의 성격을 보이는 극감의 찌질함이 있는 보유자임 (나는 멍청이~ 휘릭휘릭~ 데칼코마니)
예전에 아는 지인이랑 친하게 지내다 알고지낸 언니가 있음
키도크고 성격도 털털해서 금방 친해지게 됐음
그 무리들 사이에 아마도 생존력을 느끼게 되는 20대 초반이였음 이쁜옷들도 사고 싶을나이 갖고싶은것도 많고 그러던 도중,
유난히 가방이 내눈에 들어왔음 사실 어릴때 가방이라고 하면 에피소드가 있음 슭곰발
백팩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중 1명
튼튼한 가방부터 사보자 싶어서 그 나이에 오래 쓸수있겠다 싶어 압구정에서 가방하나를 겟했음 아마 정말 열심히 들고다녔을거임 일 할때나 어딜 갈때든 가져다녔으니까! 실용적인것 보다 수납도 용이했고 무난하게 갖고 다니기 편했음 나한테 딱이야 싶었던거임! 그러던 날 갑자기 친하게 지내던 그 언니가 가방을 빌려달라는거임 미국에 간다고...
언제 돌려줄거냐고 물어보니까 금방 갖다와서 준다고 했음
난 또 그 말을 믿고 빌려줬고 공항까지 가서 배웅을 해줬음
해주는 상황에 다시 또 물어봤음 꼭 돌려달라고 얘기도 해놓고, 그 언니가 대체 많은 생각들이 들었다는 나의 이상한 짐작이 있긴했음 갑자기 가는것도 이해가 안됐고 계획을 목표로 잡았으면 캐리어만 있으면 되는거 아닌가? 남한테 가방을 빌려서라도 가겠다는 의지가 뭔가 석연찮았음
그러고 나서 틈틈히 연락을하다 10년이란 세월이 변했다는거임 지금 생각하면 넘 퐝당해서 여기에 끄적여보는거임
전에 sns에 업로드를 열심히 하는걸보고 문득 생각이난거임
-뭔 생각이지, 내 가방끈 생각 안 할수가 있을까?
바로 리플을 쓰고 가방에 대해 조심히 물어보니까 아니 정말 웃으면서 너 가방끊어져서 버렸다는거임! 난 정말 상큼한 충격을 받은 느낌이였음 지 가방 아니라고 마음대로 쓰다 버려도 된다는거임? 어떻게 고쳐보던가 새로 사보던가 보통 정상적인 사람머리에서 나올만한 글이 아니였음 정말 아메리칸 마인드로 사는언니구나 싶어 언팔을 하고 몇일동안 생각해본 결과 난 소심해
빌려준 가방은 못받고 SNS댓글로 내 가방이 끊어졌다며 비웃는 댓글을 받았다
미국까지 가는데 돌려준다며 빌려준 내 가방을
걱정했던건 나뿐이였을거야 그치? 그 넓은 땅에서..
한국 올 생각은 왜 안하는거죠?
내 가방을 소중하게 생각 안 한다니?
내가 맘에 들어 산거니까 빌려도 된다고 생각한거임?
하나밖에 없던 백팩이란 말이야 내 가방끈을 끊어놓잖아!
그러거나 말거나 나몰라라야? 너무하네
  • 이전글
  • 다음글

댓글쓰기

0/200자

(댓글은 자신을 나타내는 얼굴입니다. 비방 및 악성댓글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동방지 코드 7194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