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서울 하면 좋은게 열등감없이 20대 출발할 수 있다는게 참 좋은것같음

공지사항 25.01.22
현역으로 건동홍숙 전화기컴쪽 학과 붙은 사람인데
(너무 구체적이면 특정될까봐 넓게 잡았음..)

고3 내내 좋은 대학 붙은 사람 되게 부러워하고 낮은대학이나 성적에 대해 열등감 심했는데
붙고 나니까 확실히 그런 생각 별로 없어진것 같아서 좋음

일단 주변에선 10명중에 1명빼곤 나보다 잘간사람이 없어서 친구랑 얘기할때도 별생각 없고.


입시커뮤에서도 이정도 대학이면 잘간거다 해주고, 대학 관련 글 보면서 자존감 깎일 일도 별로 없음. 물론 인터넷은 최대한 멀리하는게 좋지만 고3때 자료찾다보면 자꾸 오르비랑 수만휘에 눈길이 가더라..

물론 이라인이 그렇게 엄청난 명문대도 아니라는거 암. 이라인에서도 당연히 반수하는 사람 엄청 많고, 소위 명문대라고 불리는 중경외시 서성한 스카이도 열등감 가진 사람 많고 반수생 비율많으며 그 아래여도 굉장히 자부심갖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도 많다는것도 암.

그래도 적어도 대학때문에 자존감 깎일 일 거의 없고 밖에서 부모님도 나도 부끄럽지 않게 말할 수 있는 대학하나쯤 가지고 있다는건 20대를 시작하는데 좋은 원료가 되는것 같음.


공부하고 열심히 살면 좋은점은 이거 하나라고 생각함. 스스로에게 부끄러울 일이 적어지는거.

새벽이라 분위기 타서 주절주절 적어봄. 자기자랑일수도 아니꼽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은.

판에 학생들 많은거 같은데 다들 부끄럽지 않은 학창시절 보냈으면 좋겠음. 학업에서 오는 성취와 보상은 생각보다 굉장히 오래가고 가치있음. 이게 보통 고2까지는 잘 안와닿는 경우도 많더라. 아이돌 외모 친구관계가 훨씬 더 크게 느껴질때도 많고. 그래도 학업을 놓진 않았으면 함.

기본적으로 공부를 하는 애들은 열심히 살고 어느정도 절제가 되는 애들이고, 그런 애들 사이에서 살다보면 나도 좋은 영향을 받게되더라. 공부의 효용은 싫은걸 이겨내고 열심히 얻어내느 경험 하나로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함.

판에서 이런말 하는것도 진짜 웃기긴한데 인터넷은 최대한 접으셈...인생에 제일 도움안되는 짓이라고 생각함. 나도 고2~고3때는 폰을 아예 집에 놓고 다녔음.... 시간남으니까 별곳 다 다니긴 하는데 아무튼 입시 끝나고도 인터넷은 실컷 할수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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