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말만 중요한 엄마랑..

공지사항 25.01.23
애들아 진짜 어느 입장도 아닌 제 3자의 입장에서 들어줘
우선 난 중딩학생이고 요즘말로 듣보? (그렇다고 완전 듣보는 아니고 돌판에 오랜 머문 사람만 아는)아이돌을 덕질하고 있어(편하게 A하고 할게) 사실 내가 예전부터 쭉 좋아한 아이돌이 하나 더 있거든? 그 아이돌은 확실히 요즘에 덕질하는 아이돌보다 팬 수도 많고 얼굴도 더 잘생겼어 객관적으로 봤을때 이번에 A그룹이 오랜만에 컴백을 했거든? 나는 그걸 모르는상태에서 입덕을했고 사실 전부터 좋아했던 아이돌은 초딩때 좋아했던터라 물질적인 비용을 쓴다보다는 그냥 마음? 그런 느낌으로 좋아했거든 한마디로 돈 자체를 안 썼어 근데 요즘은 확실히 예전보다 컸고 돈이란 개념을 확실히 알다보니 A그룹은 앨범도 사고 공방더 챙겨보고 버블(버블은 엄마 몰래 용돈으로 하고있어)도 하는중이거든? 안그래도 엊그제 시킨 앨범이 왔고 엄마한테 자랑을 했는데 엄마는 전부터 A그룹은 객관적으로 못생겼다 얘는 왜 이렇게 생겼냐 등등 이런식으로 팬 입장에서 기분 나쁜말을 많이 했었거든? 쨋든 오늘 온 앨범을 엄마한테 보여줬는데 밑에 대화 재연좀 참고해줘


엄: 너는 이런애들을 왜 좋아하니? 전에 좋아했던 애들 얼굴을 보고도 이런 애들이 잘생겼다고 생각하니?
나: 그럼 잘생겼다는 애들을 보고 잘생겼다고 하지 뭐라그래? 내 주변엔 못생긴애들이 많은데??
엄: 아무리 그래도 객관적으로 너무 못생겼다 돈 아까워
나: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말하면 안돼지 속으로만 생각해야지
엄: 내가 내 생각 말하는데 무슨 상관이야? 너가 듣질마
나: 어떻게 귀가 있는게 안 들어
엄: 됐어 들어가
나: 짜증나..
이런식으로 마지막에 진짜 장난스럽게 말했단말이야? 이 말을 할때도 속으로 엄청 속상했는데 그냥 웃으면서 말했거든 근데 갑자기 그 말 한 마디 듣고 내가 니 친군줄 아냐 엄마한테 그게 무슨 말버릇이냐 내가 지금 여기서 화를 내야하냐 이런식으로 갑자기 정색하면서 화를 내는거야 그래서 나도 짜증나서 대충 아니, 응 대답을 해줬거든??


근데 어찌됐든간에 못생겨보일순 있어도 그런건 충분히 속으로 생각해도 되는거 아니야? 나도 팬인데 그룹 패우앞에서 그런 말을 하면 애당초 기분 좋은 일인게 하나도 없잖아 솔직히 내 생각에도 A가 딱히 잘 나가는 그룹도 아니고 잘생겨보이지도 않는데 굳이 그걸 대놓고 나한테 말한 이유가 뭘까? 나도 지금 엄청 속상하거든? 더 좋게 말해줄 수 있던건데 굳이 그렇게 말해야 했을까 싶어 평소에도 이런식으로 많이 싸우는데 난 억울하거든? 태어나서 돈을 제대로 써본 아이돌이 처음이기도 하고 내 눈에 잘생겨보이면 됐지 왜 간섭인지도 모르겠고 아직도 돈 쓸때 엄마한테 허락 맡는게 너무 싫어 진짜 어른이랑 학생 입장에서 누가 잘못이야? 그냥 단지 내가 사춘기 학생이여서 이런거에 예민한거야?? 나도 너무 혼란스럽고 억울해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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