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염치 없니? 누구 잘못인지 봐줘

공지사항 25.01.24
내가 친구네 자취방 자주 놀러가고 자고 옴(주2회?)
(가끔 술 마시고 집 가기 귀찮으면 얘네 집 가서 자기도 함)

엄마가 친구네 집 가면 반찬 챙겨줘서 챙겨갈때도 종종 있음

오늘도 친구 만나러 가면서 반찬 가져갔는데 얘가 유독 표정이 안좋음......

같이 뭐 먹으면서 티비보고 있는데
갑자기 나보고 염치없다는거야

뭐가 염치없냐고 물어보니까

"너만 오면 냉장고 다 털리고,
우리 부모님이 해준 반찬도 너가 다 먹고가고,
너 올때마다 너네 부모님이 챙겨주신 반찬도
너네 부모님입장에선 ‘혼자 자취하기도 바쁜데 본인 자식까지 재워주고 밥챙겨주느라 고생한다’는 뜻에서 챙겨주신걸텐데
챙겨주신 그 반찬마저 너가 홀랑 다 쳐먹고 가는게 맞냐?"
라고 하는거야....

생각할수록 어이없어가지구....

그 말 듣고 그자리에서 옷챙겨입고 바로 뛰쳐나와서
근처 카페 갔다가 우리집 왔음.....

꼴랑 원룸 자취하는데 돈 얼마나 쓴다고 생색이며
고작 내가 왔다 간다고 지 생계에 얼마나 큰 일이라고
사람 면전앞에다 그런 말을 하는지...

제일 어이없는게
우리 엄마가 챙겨준 반찬은 나 먹으라고 준거지
왜 지한테 줬다고 생각하는건지 모르겠네.

지가 염치없는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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