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아들 자식 편애

공지사항 25.01.25
혹시 자녀가 2명 이상인 부모님들 중에 정말로 같은 자식이라도 마음이 더 가는 자식이 있나요?

저희엄마는 유독 제 남동생을 더 예뻐했던거 같아요. 오죽하면 아빠도 외할머니가 유독 외삼촌을 편애했는데 차별 당하고 자라와서 서럽다고 했으면서 본인도 결국 아들만 편애해서 내가 짠하다. 라고 말을 했을 정도였어요.

돌이켜서 생각해보면,,음 어렸을때 저를 혼낼때 엄마가 늘 그런말을 했어요. 제가 그냥 너무 싫대요. 싫어죽겠대요
엄마한테 많이 맞기도 했는데 훈육차원이 아닌 진짜 절 너무 싫어해서 악의를 담아 때린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반면 동생을 혼내고 나면 저한테 와서 동생이 얼마나 속상했을까 혼내서 마음이 안좋다며 울곤 하셨어요.

지금은 벌써 제가 20대 후반 동생이 20대 중반인데 뭔가 동생한테 더 마음이 가나봐요. 어렸을때부터 늘 동생을 더 예뻐하는건 알아서 크게 마음 쓰고 살진 않았는데,, 자식이 둘 이상이면 더 유독 예쁘고 아픈손가락이라고 하죠 마음쓰이는 자식이 있을 수 있는걸까 싶어요.

가끔 제가 미울만 한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을 해봤는데
저희엄만 시어머니/시아버지를 극도로 싫어하세요. 물론 그 두 분이 용서받지 못할 실수를 저희 엄마에게 해서 이유가 납득은 갑니다. 아무튼 전 할머니 할아버지를 유독 따르고 좋아해서 더 못마땅해 한 것 같아요. 어렸을때 제가 집안 사정 할머니한테 다 말하고 그랬대요. 얼굴이 닮기도 했어요. 반면 동생은 할머니 할아버지 안좋아하고 닮은 구석도 없어요. 그래서 딸이지만 정이 안가나 싶기도 합니다


물론 엄마한테 물질적이나 금전적인 지원은 남부럽지 않게 받았습니다. 그치만 마음이라고 하죠,, 그런 부분은 어쩔 수 없는건가 싶어서 모든 부모님께 여쭤봐요!

아직 제가 아기를 안낳아봐서 잘 모르겠는데 모성애가 모든 자식에게 동일하게 생기진 않을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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