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서치

패션, 트렌드, 남에게 항상 관심이 많고
질투가 많은 친구가 있어.

길 지나가면서도 마주치는 사람들 머리~발끝까지 스캔,
버스 안에서도 사람들 스캔하고
저 사람 얼굴이 크다, 피부 안좋다, 좀 오타쿠같다,
몸매가 좋다, 스타일 좋다, 가방 봤냐, 신발이 NG다 등등
그 짧은 시간에 그걸 어떻게 다 스캔하고 말하는지..
외적 스캔 + 지적을 해

물론 주변인에게도 하지ㅋ
늘 만나면
"ㅋㅋ요즘 그렇게 안입지 않아?ㅋㅋ,
세월의 흐름을 정통으로 맞은것 같다,
예전엔 날씬 했는데 지금은.. 알지? ㅋㅋ,
지난번 옷 보단 이게 낫네, 관리좀 해라" 등
이런 식의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즐기듯이 말함

자기 스타일은 좋은줄 알고 저렇게 말하는데

솔직히 객관적으로
그 친구는 얼굴도 피부도 체형도 스타일도
절대 좋거나 예쁜게 아님. 진짜.

하지만 그런 부분에 있어서 굳이 얘기할 필요도 없고
언급한다는 것 자체가 예의가 아닌걸 알기에
친구 중 어느 누구도 그런 부분에 대해 얘기를 안해주니까
그게 무례한 말인지도 모르고
자기는 엄청 잘난줄 착각하고 있는것 같아.

물론 저런식으로 스캔하고 얼평하는게 옳지 못하다는 것은
친구들이 에둘러 얘기는 해 줬지만
뭐가 문제인지 전혀 못알아듣고
저런 말이 실례되는 말인지에 대한 감각 자체가 없는 것 같아

저딴 소리 들어주는것도 하루이틀이지
더이상은 못들어주겠어서
난 이번 모임 이후론 손절하려고 하거든.

꼭 참석해야 하는 모임이라서
이 친구를 볼수밖에 없을것 같은데
이 모임에서 또 저런식으로 말하면 어떻게 반응하는게 좋을까?

솔직히 띵~ 하게 만들어주고 손절하고 싶음.
지금까지 너~~~~무 무례하게 선 넘은 적이 너무너무 많아서
나도 마지막으로 선 세게 넘고 손절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