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중2올라가는 학생입니다 저는 초6때 1학기에 친구와 둘이 다니다 이사를 가서 2학기엔 혼자 다녔어요 그래서 점심시간이나 쉬는시간엔 화장실이나 보건실에 있었고 엄마랑은 소통이 없어서 안했어요
그래서 밤마다 혼자 울고 아침엔 꾀병부리다 실패하는날엔 학교에 가서 시선이 두려워 뭐라도 하는척 했습니다 그래서 예민해져있던 시기에 친구와 싸우게 되었고 그렇게 개학식이 다가왔고 다시 친구와 화해하게 되었어요 개학식 전에 또 혼자가 될까 불안했고 전학간다 이런얘기도 수없이 말할까 고민했지만 다 제 생각으로만 말하고 아무것도 하지못한채 중1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화해했던 친구가 있어 그 친구의 무리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 무리엔 그친구와 저 포함 1명이 더 있어 3명무리였는데 그 한명을 A라고 하겠습니다 A는 저와 친하고 싶단 이유로 패드립,섹드립을 했고 저를 패/섹드립에 포함시켜 했습니다 저는 이때까지 혼자였으니 이거라도 감사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다 받아주었습니다 그러다 7월달이 될쯤 너무 힘들어서 반에서 울었어요 친구들이 달려와 저한테 A가 너 괴롭혔어?? 라는식으로 다 물어보는거에요.. 친구들은 다 알았으면서 왜 아무도 도와주지않았지..? 란 생각에
배신..?충격?? 잘 모르겠지만 혼동이 올라와 점심시간에 저 혼자 남았을때 울다 보건실 침대에 누워 남몰래 더 울었습니다 그 뒤로는 A의 섹/패드립은 멈추지 않았고 전 이미 반에서 그런존재로 낙인이 찍혔습니다 그래서 A가 제 멱살을 잡거나 물에 젖은 휴지를 저한테 던지거나 해도 애들은 절 비웃었는데요 그 눈빛이 기억에서 떠나가지 않습니다
이런 많은일들이 있고 2학기가 되었습니다 A는 저와 친하다 생각했는지 저한테 잘해주다가도 다시 다른 애가 절 욕하며 다가가면 그 장단에 맞춰주고 하다가도 시간이 갈수록 저에게 잘해주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런행동을 볼때마다 얜 잘못한게 없구나 라는 생각과 다 내 탓이라는 생각이 같이 들어 제 자존감은 더 내려갔고 반 애들이 말을 걸지 않아도 근처로 오거나 귓속말을 해도 다 제 이야기로 들리고 그때 전 예전처럼 예민해져있었습니다 예민한건지 피해의식인진 모르겠지만 그때 전 심장이 빨리 뛰었고 불안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2학기때 A가 저에게 사과를 하며 그 일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하지만 전 이미 비웃던 눈빛때문에 이젠 평소처럼 살수가 없습니다 엄마몰래 약국에서 불안할때 먹는약을 사서 먹거나 하는데 밖에 나갈때마다 사람과 눈을 마주치면 내가 이상한가? 라는 생각과 또 불안해지며 이젠 일이 없으면 집밖에는 나가지 않습니다
이정도로 소심해져있는 제가 전학을 가도 괜찮을까요.. 솔직히 이젠 제가 다니던 학교에선 저와 같은반이었던 애들만 마주쳐도 무서워서 피합니다 근데 전학을 가도 괜찮을까요? 엄마한텐 또 어떻게 말을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2학기때 엄마한테 말했을때는 이유는 말해주지않고 안되는걸로 끝났거든요
지금 엄마한테 말하는것도 안된다 할까 무서워서 못말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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