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서치

일단 난 이번에 스무 살 됐고 아빠랑은 19살 후반부터 사이가 안 좋아졌어 계속 말 안 하고 지내다가 아빠가 거실에서 도수 높은 술 한 병을 다 먹고 소주 페트 하나 다 먹고 취했나 봐 내가 방에서 친구들이랑 전화하고 있는데 들어와서 시끄러우니까 조용히 하라고 소리를 질렀어 그래서 나는 내 방에서 전화하는 건데 왜 그러냐, 각자 방에 가면 되지 않냐 그랬더니 아빠가 눈 돌아서 폰을 뺏어서 부수려고 하길래 내가 폰 가져오려고 거실로 나갔는데 아빠가 머리채 잡고 때림 엄마는 너무 놀라서 나 안으면서 계속 아빠한테 그만하라고 소리치고 아빠는 계속 내 머리 잡고 때렸음 나도 방어 본능이었는지 뭔지 모르겠는데 내가 아빠 손가락을 물어서 피가 철철 났거든 그리고나서 그리고 아빠가 날 밀쳐서 넘어졌어 난 폰 줍고 화장실 가서 문 잠그고 경찰에 신고했단 말이야 그리고 경찰 왔다가 가고 아빠는 밖에 나가고 상황이 끝났어 그 다음에 내가 남자 친구한테 이런이런 일이 있어서 나 너무 무섭고 맞은 곳이 너무 아프다 했더니 “손가락을 물었다고? 맞을 짓 했네” 이러길래 너무 어이가 없어서 진심이냐고 했더니 또 장난이라길래 너무 화나서 먼저 잔다고 했더니 대체 왜 그러는 거냐고 아까 한 말 때문에 화난 거냐고 그러길래 맞다고 했더니 “솔직히 부모님을 신고하는 게 맞아? 아무리 아빠한테 맞았어도 그렇지 어케 부모님을 신고해 이걸 내가 잘했다고 해 줘야 하냐“ 라고 하는데 진짜 신고한 제가 잘못한 건가요...? 참고로 남자 친구 29살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