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 말라고 하는 걸 자꾸 말하고 다니는 아빠

공지사항 25.01.28
제목 그대로입니다… 저는 21살 대딩입니다
저희 아빠는 정말 항상 가족가족가족 타령입니다
아빠가 말하는 가족이란 본인의 형제남매 포함해서 그들의 아들 딸 모든 친척들을 일컫는 말이에요
하지만 엄마 아빠 저 이렇게도 가족이잖아요
근데 제가 누누히 말하지 말라고 하는 것들을 예를들어 대학문제, 제가 좀 예민하고 굳이 밝히고싶지 않은 내용들을 제 앞에서는 알겠다 말 안 하겠다고 하고서는 뒤돌아서면 동네방네 친척들 회사사람들한테까지 다 말하고 다녀요 현역 때 대학 문제로 말하지 말라고해서 알겠다고 믿으라고 해서 믿었더니 여기저기 다 말하고다녀서 배신당해서 펑펑 울면서 싸웠고 이번 반수 때도 제가 누차 말 하지말아달라고 했지만 또 친척들하고 주변사람들한테 지금 딸이 반수를 하는데 어느 대학을 썼고 어디를 다닐 것 같고 이런 얘기하고다녔더군요 그때 당시에는 제가 친척모임 때 나 반수하는거 말했어? 했더니 안 했다고 시치미 뚝 떼더니 오늘에서야 말했다고 하더라고요 저한테 거짓말 치면서까지 제가 반수하고 있다고… 이 얘기 하지말아달라는
제 부탁을 무시한 채 말한거죠.. 저는 친한친구들한테 반수하는거 밝히지 않을정도로 성공보다는 실패할까봐 두려웠고 현역때처럼 같은 결과가 나올까봐 무서웠어요 그래서 실패해도 조용히 묻어갈려고 비밀이였던거에요 근데 아빠는 제 밝히기 싫은 의사와는 상관없이 … 그냥 다~ 말해요 그때마다 저한테 그래요 가족인데 왜 말을 안 해? 가족이잖아!!! 너가 비정상인거야 !! 하…가족인거 아는데 우리 셋끼리의 비밀도 있는거고 아니 솔직히 우리 셋이 더 끈끈하고 소중한거지 왜 멀리 살고 왕례도 없는 친척들을 자꾸 언급하면서 그 사람들도 우리 셋 가족인 마냥 자꾸 밝히고 싶지 않은 제 얘기를 들먹이는지 모르겠어요 그럼 그분들은 자기네 아들딸 대학이랑 사생활 얘기하냐? 아니요? 저 사촌언니오빠들 대학 어딘지도 몰라요 이모삼촌들이 처음부터 대학 물어보지말라고 딱 잡아떼더라고요 그저 우리 아빠만 가족이라는 명분으로 얘기하고 다니는거에요 외가는 안 가더라도 친가는 가야하는 아빠이고 자기가 일 때문에 친가에 못가면 엄마랑 저끼리라도 차로 운전해서 가야해요 본인 사업 말아먹고 다른 회사 다니고 있는거는 우리한테 비밀지키라고 신신당부하면서 10년 째 친척들한테 말 안 하고 있으면서 내 비밀은 여기저기 말하고다니는 아빠가 이해 안 갑니다 제가 아직 철이 없는걸까요 제가 잘못한거라면 따끔하게 지적해주세요 반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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