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화양면 XX펜션. 분노한 이유

공지사항 25.01.29
2박3일 일정으로 여수 화양면에 자리잡은 한 펜션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지금까지 방문한 숙소 중 최악의 서비스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밤 12시30분경 주변 객실에서 큰 소리로 음악소리를 틀고 따라부르는 노래소리가 객실로 들렸습니다.
저희 일행은 이제 모두 자려고 조용히 있는 상황이라 이 소음이 더 크게 느껴지더라고요.
이대로는 언제까지 조용해질지 모르는 상황에
신경쓰여서 잠을 못자겠다 싶고,
그렇다고 직접 찾아가기에는 세상이 흉흉한데 직접 조치를 취하는 것보다는 관리자가 있는 시스템이기에
늦은 시간이라 전화 대신 관리자(펜션주인)에 문자를 보냈습니다.
저희 일행도 잠을 자려고 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한명은 자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조치를 취하겠다며 빠른 답변 주시더군요.



조용해지기를 기다렸으나 해당 문제 객실에서는 관리자가 조용히하라는 조치가 기분이 나빴던건지 정확한 사유는 그 조치가 어떻게 전달이 되었는지 모르기에 함부로 단정 지을 수는 없으나 소음이 더 커졌습니다.
하여 관리자에게 다시 한번 문자로 소음이 더커졌다는 말과 함께
이용수칙에 11시 이후 고성방가 금지 내용이 있는데
해당 객실은 감당이 되지 않을 만큼 너무 시끄럽다고 재차 조치를 부탁했습니다.

세번의 조치가 있었으나 해당 소음 객실은 더 큰 소음으로
피해를 줄 뿐이었고,
저도 일행이 잠에 든 상황이라 전화를 못하고 문자를 드린다고
문자를 주고받았지만 관리자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관리자(펜션주인)은 저희 객실 앞에서 큰 소리로 저와 전화하면서 당장 나오라고 하더군요.
저는 지금 일행이 자고 있어서 깰까봐 못나간다고 작은 소리로 통화를 이어갔습니다.

그러자 관리자는 그러니까 본인만 조용히 나오라고요! 지금! 이라고 재차 소리쳤습니다.
그관리자(펜션주인)가 왜 저한테 화를 내는지 모르겠지만 언성을 높이며, “저기(소음객실)나 여기(저희객실) 중에서 하나가 거짓말을 하는거 아니냐고!! 내가 올라가서 조용히 시키고 지금 다녀왔는데 이제 아무소리가 안들리는데 지금 자는 시간에 뭐하는거냐”며 되려 저한테 성질과 함께 큰소리를 치더라고요.
문앞에서 큰소리로 나오라고 난리를 치니까 일행도 잠에서 깼고,
결국 문을 열 수밖에 없었습니다.

황당한 저는 ”아니 그럼 제가 올라가서 조용히하라고 해야하나요? 시끄러우니까 조용히 해달라고 한거 아닙니까 ”라고 말했더니,
관리자(펜션주인)는 저희 객실에 들어와서 소리를 들어보겠다고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려하더라고요.
저는 “아니 저희 일행도 자고 있고, 왜 들어오시냐” 하니까
관리자는 “이제 다 불끄고 조용한데 시끄럽다면서요. 아무 소리도 안들리는데 그러니까 들어가서 들어보겠다고요!!” 라고 합니다.



이 말 제3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관리인이 저희 객실에 들어온다고 하는 게 저만 이상하게 느껴지나요?



그래서 저는 아니, 저희 방에 왜들어오시는데요. 라고 했고,
관리자(펜션 주인)는 여기 내꺼예요!!! 이렇게 말하네요.

어이없는 저는 아니 여기 저희가 비용 지불하고 이용하잖아요. 라고 했더니 ”그래서 뭐 여기 내꺼라고. 시끄럽다며 그러니까 들어가서 내가 들어보겠다고!“라며 소리를 지르더라고요.
안에서 듣고 있던 제 일행이 밤에 뭐하시는거냐!
가시라고. 시끄러우니까 조용히 시켜달라고 얘기했겠죠. 됐으니까 가세요! 라며 문을 닫았습니다.
관리자(펜션주인)는 여보 경찰에 신고해!! 라는 말과 함께 씩씩거리며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 말이 너무 황당해서 문을 다시 열었는데
옆에서 지켜보고 있었던 관리자(펜션주인)남편의
모습이 문 뒤 너머로 보이더군요. 그 분이 한 말에 더 충격을 받았습니다.
관리자남편이 관리자아내에게 “시끄러워서 자든지 말든지 그냥 두고 올라가! 나와, 가!” 라네요.

저는 주변 객실 소음으로 민원을 넣었는데
되려 새벽1시가 가까운 늦은 시각 소음으로 피해받은 사람에게 가해자 취급은 물론이고, 무례한 고객 응대라는 최악의 서비스를 받게되었습니다.



충격과 황당함에 잠이 확 깨버리네요.
시끄러웠던 객실은 새벽 1시 반 이후 완전히 조용해졌습니다.


해당 펜션에 대한 후기를 작성하는 이유는
다른 분들께 같은 이런 피해가 발생할까 우려되는 마음과
황당함과 억울함에 펜션 이용 후기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차라리 펜션주인이경찰에 정말 신고했더라면 무슨 말로 제게 문제를 삼을지 의문이 남을 뿐입니다.
아참 예약할 때 주변 펜션 인테리어들이 비슷해서 보니까
다른 이름의 펜션도 여러개 운영하는 사업장이라
믿고 방문했으나, 고객에게 이런 식으로 응대하는 곳은 처음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런 취급에 너무 화가날 뿐이지만 말하지 않으면 제가 너무 억울해서 글써요
다른 분들의 의견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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