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못 지키는 엄마. 스트레스 받아요

공지사항 25.01.30
원래도 엄마가 말이 많으시고 입이 무거운 편은 아니세요

얼마전에 제가 진로고민때문에 엄마한테 고민상담을 하면서 이모들한테는 절대 말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어요

사실 내용은 별 내용은 아닙니다.
현재 직장인인데 전문자격증을 병행하면서 준비할까? 이 내용이에요
근데 아직 인강이고 뭐고 끊은 게 없고 확신을 세워가는 과정이였어요
그리고 성향상 제 이야기를 남들이 알고있는걸 너무 싫어해요
가족이던 친구던요 특히나 제가 알리고싶지않은 부분이요

근데 아니나다를까 고새 이야기를 하셨더라고요
심지어 한뼘통화하면서 어쩌다가 알게됨
너무 화가나는데 바로 말은 안했어요

스스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서요

엄마는 딸이니까 숨기지않고 엄마한테 다 말해야한다고 항상 그러셨거든요
근데 저는 그렇게 당부한 비밀도 지키지 못하는 사람한테 믿고 말해야할 이유를 찾지 못하겠네요

사실 이런 적이 이런적이 한두번이 아니라 더 화가 나는 거 같은데 제가 진지하게 화낸적이 없어서 그런지 엄마는 가볍게 생각하셨나봐요

아침에 일어나면 밥 먹으면서 앞으로 엄마한테는 내 이야기를 절대 하지않을거라고 말씀드릴까 생각중이에요
제가 이런류의 말을 한 적이 없어서 상처받으실 거 같은데 오히려 좀 한번 스스로 생각해보시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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