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인지 귱금해

공지사항 25.02.01
나는 평범한 분식집에서 일하는 사람이야

오늘 여자손님이 오셨는데, 혼자서 김밥 6줄을 시키시더라고.. 그때부터 조금 꺼림칙 했어.. 처음에 국 주냐고 물어보셔서 드린다고 하니 일본 간장 쓰냐고 꼬치꼬치 캐묻으시고 .. ㅜㅜ

점심시간이라 손님도 많았는데ㅜㅜ 홀이 크지가 않아서 소리가 조금만 크더라도 잘 들리는 곳이야

나는 손님이 전화하시는 줄 알았는데, 좀 쎄하고 시끄러워서 다른 손님들이 눈치도 많이 주셔서 다른 일 하는 척 하고 옆을 봤는데 허공을 보면서 대화를 하시더라고..

허공에다가 꺼지라고 이 신들아!! 하지마!! 이러면서 자리도 4인석에 의자도 다 꺼내두시고..ㅋㅋ

욕 하시고 소리도 지르시길래 다른분들도 계시니까 좀 조용히 해달라고 부탁드렸지.. 알겠다고 하셨는데 소용이 없었어 ㅜ

사장님께 전화드리니 계속 그러시면 신고하겠다고 하라고 해서 그렇게 말씀드렸어

욕까진 아닌데 뭔 신고냐고 어이가 없다고 기분 나쁜 말 내뱉으시면서 소리지르고..ㅜㅜ 김밥 싸가시겠다고 싸달라고 소리를 지르시더라

우리가 앞으로 가져오시면 포장해드리겠다고 하니 서비스 필요없어요! 서비스 안받아요! 이러고 ㅋㅋ큐큐ㅠ큨ㅋㅋㅋ 미치는줄...

그러더니 김밥 싸겠다고 비닐 달라고 하고도 안나가ㅜㅜ 한 30분 있었나.. 허공에다가 막 대화하다가..

계산할때, 그릇 가져다주실때는 또 정상인이였어..
이거 조현병이야..? 아님 ㄹㅇ 신들린거야..?
한 400미터 쯤 떨어져 있는 곳에 뇌,신경,치매 전문으러 하는 요양병원이 있는데 거기서 오신건가..ㅋㅋ

암튼 다 멘탈 나가서 실수하고 난리도 아니었네.. 이런 경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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