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둘이 사회부적응자면 부모잘못 아님?

공지사항 25.02.03
오빠랑 나 둘다 사회부적응자임

일단 나는 대인기피증임
자존감낮고 자신감없어
부족한 나는 남들과 달라
사람들과 어울릴수 없다 생각함
항상 피하고 숨고 살음
근데 집이 넉넉치않아
졸업후 바로 회사생활 시작하니
조금 나아짐
그래도 친구없고 연인없고
한달에 몇번 우울증 심해져
정신과에서 약타먹음


오빠는 더 심함
나랑 성격 비슷해서
친구한명 없음
항상 얼굴에 그늘이 있고
불만이 가득함
눈빛이 누구하나 걸리면 조질거임
이런눈을 뜨고 다님
졸업후 취업했으니
적응못하고 계속 퇴사
지금은 물류일 하다 그만두다 반복
나이 35살임

그래도 나는 모르는 사람이랑 스몰토크정도는 하고
정상인? 코스프레는 잘 하는데
오빠는 말걸면 항상 주제에 안맞는 이상한 소리를 하거나
부정적인 말만 함
카페나 식당가서 주문도 못함


암튼 남매 둘이 다 이상하면 부모탓인거 같음
엄마아빠 둘다 소극내성적이라
친구 없는거 같음

아빠는 무뚝뚝하고 헛소리만 함
항상 너네 먹여살리느라 일만해서
몸이 힘들다 폭삭 늙었다 이소리만 함
한번도 칭찬같은 긍정적이 말 한적 없음


엄마는 어릴때 매일무기력했음
집에 하루종일 누워있고 암것도 안했음
지금은 교회다니며 활동적인 사람이 됐는데
무슨 대화만 하면 기승전 교회임

나는 그나마 정상인 같아서 걱정을 안하는데
(난 엄마아빠에겐 멀쩡한척하고 정신과다닌다는 얘기 안함)
오빠가 저모양이니
나랑같이 기도원가서 금식기도하다고 말함
자신이 우리어릴때 하나님을 안찾아서
오빠가 저리됐다함


아무튼 난 우리가족 너무 노답이라 너무 힘들당
독립해 혼자 살고싶다가도
고독사 할거같아 그러지도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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