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딸때문에 힘듭니다

공지사항 25.02.04
27세 큰딸이 있습니다.  성격은 예민한편이고 좋을땐 한없이 좋고 한번 틀어지면
갑자기 말도 안하고 삐집니다. 이유가 알고보면 대단한것도 아닌것같아요
각설하고 최근에 본인이 원하던 직장에 들어갔습니다. 근데 연수기간에 너무 안맞는것
같다고 그만두었어요.  그런데 나오고 나서 후회하고 매일 울고 그러더니 다시 그와비슷한
직종으로 가야겠다고해서 그러라고 했습니다. 면접준비도 하는것같고요.
면접은 해외면접도 있습니다.  그래서 빨리 가고싶어해서 그러면 2월에 준비중인 나라로 
가려고 했는데 혼자 보내기 뭐해서 방학끝나고 집에 오는 동생과 가라고 했더니 그러마고
하더라구요.  근데 가만생각해보니 그것도 좀 그렇더라구요. 큰딸 성격상 만의하나 불합격이라도
되면 같이 따라간 동생이 괜히 몸고생 마음고생만 할것도 같고... 딸성격이 좋을땐 좋지만 
지가 수틀리면 만만한 상대한테 화풀이를 하거든요.  그리고 몇번 같이 여행가봤는데 여행
파트너로서는 사실 그다지 편하고 좋진않습니다.  같이 어울려서 재미있게 지내야하는데
항상 혼자 스맛폰이나 보고있고 본인 사진찍기만 열올려요.  같이 뭔가 배려하고 즐겁게
함께 보내려는 배려심이 부족합니다. 아직 젊으니까 그럴수도 있겠지만요. 
그런 와중에 왜 같이 가라고했다가 다시 가지마라고 하냐며 막화를 내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니 그성격때문에 안된다고 했더니 아주 미친년처럼 날뛰고 드디어 성격급한 아빠까지 들이
닥치니까 더 날뛰더라구요. 그와중에 육탄전 벌어졌는데 아빠손톱에 딸 눈위쪽이 좀 손톱때문에
상처가 났어요  그랬더니 면접봐야하는데 흉생긴다고 또 난리난리  ..
남편에게도 화가나요. 왜 다큰애를 손찌검을 하냐구요. 아무리 미쳐날뛰어도.. 어른이니까 좀
차분하게 대응해야지... 정말 남편도 딸도 너무 힘든사람들입니다.
저는 이제 50중반이구요. 다귀찮고 집을 나가고 싶어요. 아니면 딸이라도 나가 살게 하고싶어요
같은 공간에서 한번씩 트러블 생길때마다 너무 힘듭니다.  제가 항우울증약도 몇년째 먹고 
있구요. 이제 좀 좋아질만하니 이렇게 또 한번씩 뒤집어서 밤새 잠도 못자고 가슴이 뜨겁네요
아픔을 호소해도 남편은 인상만쓰고 들은체도 안합니다.  다 버려두고 어디로 떠나버리고 싶
습니다.  아들하나 있는것도 그렇게 속을 썩여서 떨어져사니 이제 좀 살겠는데 딸은 또 어디도
안나가고 또 이렇게 내옆에서 저를 힘들게 하네요. 정말 너무너무 힘듭니다. 정말 딱 죽고 싶
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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