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한테 너무 큰 상처를 준 것 같아요

공지사항 25.02.05
지금 제가 중학교 2학년인데 엄마한테 1학기 2학기 성적 모두 거짓말을 했습니다. 1학년까지는 공부를 꽤 잘했는데 2학년이 되고 처음으로 60점대 점수를 받았는데 엄마한테 말하면 너무 실망할 것 같고 말하기 무서워서 점수를 80점대로 속였습니다. 그 뒤로도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과목들 점수를 계속 높여서 말했습니다. 사실 40점대 점수를 받은 과목도 있었지만 모두 80점대로 말했습니다. 아직 2학년이니 괜찮을 것이라 생각하고 3학년때부터 정말 열심히 공부하면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며칠전 엄마가 제 전교 등수가 궁금하다고 학교에 연락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엄마와 매우 친하고 엄마가 많이 다정합니다. 엄마는 거짓말 하는 사람을 제일 싫어하는데 저는 1년 동안이나 엄마에게 거짓말을 했고 저에게 다정한 엄마를 보니 도저히 입이 떨어지질 않았습니다. 결국 엄마는 선생님게 성적, 등수를 물어봤고 답장이 오기 전 제가 먼저 말할까 했지만 1년동안이나 거짓말을 해온 저이게 정이 떨어지고 배신감을 느껴 더는 저를 사랑해주지 않을까봐 무서워서 말을 못했습니다. 그 날 하루종일 엄마 생각이 나고 너무 미안해서 하루 종일 울었습니다. 울지 않으력ㅎ 해도 자꾸 눈물이 났습니다. 저녁에 퇴근한 엄마는 이미 선생님께 제 정적표도 받고 상담도 마친 뒤였습니다. 엄마에게 가서 사실 내가 성적을 거짓말 했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엄마는 많이 상처 받았다고 했고 저에게 정말 많이 실망한 것 같았습니다. 엄마가 너무 크게 상처받은 것 같아요. 저는 전처럼 엄마랑 잘 지내고 싶은데 다신 그러지 못할까봐 너무 무서워요. 엄마가 너무 상처받아서 저에게 너무 실망해서 저를 사랑하지 않으면 어떡해.요. 엄마랑 너무 어색해지면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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