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형 진짜 심한 사람 있니

공지사항 25.02.06
20대 후반 6년제 졸업하고 국시만 붙은 백수인데 신용카드값 회피하다가 소비 통제 못해서 1억 가까이 지출하던 거 오늘 결국 가족한테 들켜서 앞으로는 가계부 쓰기로 했거든… 살도 빼고(110키로야)

사실 오히려 그런 건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 당장 자취방 내려가야 하는데 짐 싸야된다는 생각만 하고 어제부터 12시간동안 회피중…
일을 진행할 수 있게 하는 호르몬은 시작을 해야만 나온다길래 일어나서 택배박스 만드는 것까지는 했는데 그 후로 다시 누워버리고 그냥 몇시간째 멍하니 짐만 쳐다보고 있어 진짜 한심하지…

회피형의 끝판왕은 자살사고인 것 같다는 생각만 든다 그냥 누워서 죽는 방법 뭐 이런 거나 검색해보고 진짜 나도 내가 너무 한심하고 쓰레기 같애

이젠 엄마나 다른 가족들도 다 나한테 질려서 더 이상 상담할 데도 없어… 병원은 다니고 있는데(우울증) 나는 그냥 계속 쓰레기고 차라리 제3자한테 욕이라도 들으면 나을까? 아니면 그냥 어디에 말이라도 해보고 싶어서 쓰는 중…

이러지 말고 짐이나 싸는 게 나은 건 아는데도 몸이 전혀 안 움직여… 혹시 나처럼 진심으로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시도도 해보는데 결국 못해본 경험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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