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는 초반부터 남자친구가 엄마한테 전화오면 나랑 통화하다가 끊고 가더라고. 한두번이면 상관 없는데 나도 말하다가 끊기고 하던얘기도 다 못듣고 가버리는게 일주일에 몇번씩 그러니까 짜증이 나는거야
근데 어머니랑 통화한다는데 불만을 얘기하면 안될 것 같아서 참았어.. (남자친구는 나보다 4살많고 독립한 상태)그래서 그런가 전화가 자주와 데이트때도 오고 크리스마스때도와
이게 일년동안 쌓이니까 나도 남자친구한테 화나서 돌려돌려얘기 했는데 다행히 전보다는 줄었지만 끊고 가는 건 어쩔 수 없나봐..
통화중 대기를 해놔서 전화하다가 울리면 말하다가도 그냥 가버리니 점점 전하고 싶은 의욕이 사라져
말해봐도 전화오는 걸 받아야되니 어쩔 수 없고
일전화는 당연히 이해해서 그려려니 하는데 어머니 전화가 솔직히 끊기는거에 9할이니까 거슬린다
심지어 내가 불편하다고 한 뒤로 같이 있을때 엄마전화 잘 안받으려고해 괜히말했나 싶게 하네..
그래서 급한일 아니냐, 받아라 라고도 했는데 남자친구는 “급한일이면 카톡올거야” 이랬어 급한일 아닌데 왜자꾸 엄마가 전화오는지 모르겠어 카톡도 많이하는거 보니까 말이 많으신거 같기도해
그래서 돌려돌려 핑계대서 밤 11시 이후에만 전화하자 했어(그때는 그래도 엄마전화가 안올테니까) 그래서 전화시간도 정해서 할 정도야...
하지만 어케 연인 전화가 딱 정해진시간에만 할 수 있겠니ㅜ
오후에 전화하면 또 그래
다행히 요즘 횟수는 많이 줄고 필요한 엄마전화 같아 보이는데 이미 전부터 조금씩 쌓여서 그런지 기분이 안좋다
다들 이런경우 있어? 그냥 말 끊고 가는거 포기해야되나.. 어떻게 하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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