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부모 많나요?

공지사항 25.02.12
수능 끝났을때 그동안 공부 하느라 수고했다는 말을 하나도 안했네요 수능 끝나고 다른 애들은 외식하거나 적어도 짜장면 1그릇 씩은 먹던데 저는 받은거 1도 없네요 생각해보니까 수능 전날에 찹살떡도 안사줬네요 그리고 수능날 먹을 점심 도시락도 안싸줬고요 (도시락 싸온 애들 보니까 부러웠음)

수능 끝나고 선생님이 간짜장 1그릇 사주셨어요

졸업 했을때도 졸업 축하한다는 말도 없었고요 형식적이라도 축하한다, 수고했다라는 말 정도는 해줄수 있는거 아닌가요? 돈 드는것도 아닌데..

그리고 저한테 돈 없는데 꼭 대학 가냐하느냐, 니 머리로 대학 갈 수 있을것 같느냐라는 말을 계속 했습니다 (이 말 자주 듣다보니 성적은 하위권이고, 대학 진학 포기함 지금은 일자리 찾고있음)

공부할 환경 안만들어 주면서 무조건 공부 열심히 하라고 했습니다 (이러면서 왜 대학 가지말라고 함?)학원 다니고 싶다니까 돈이 어디있냐며 짜증이란 짜증을 다 내더라고요

배우고 싶은게 많았는데 이런 가정환경 탓에 배우고 싶은걸 마음껏 못배웠네요..

요즘 들어서 아빠가 저한테 폭언을 자주하네요 저한테 해준거 없으면서..

말할때 침 튀기면서 말해서 침 튀기니까 세게 말하지말고 살살 말하라니까 극대노했고, 제가 저녁 5시쯤에 집에 오고 집오면 바로 씻는다는걸 뻔히 알면서 씻을려고 보일러 트니까 자기가 먼저 씻겠다고 고집 부리더라고요 (누워서 tv보고 있었음)

아까전에 안씻고 왜 지금 씻냐니까 “씻을려고 했다”라면서 짜증을 내더라고요

모르는 개한테 물러서 병원가니까 파상풍 주사 맞아야 될거 같다고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시더라고요 가격 듣고는 의사쌤한테 “꼭 맞을 필요가 있을까요”라는 말을 뱉었더라고요 (개 주인은 말이 안통했음. 경찰이 설득해도 안통해서 그냥 안받고 끝냄)



이런 일들을 겪으니까 가정이 화목한 애들이 좀 많이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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