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ㅇ 도와주세요 ㅜㅜㅜ막막해요,..

공지사항 25.02.13
안녕하세요, 요즘 머리가 너무 복잡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ㅜㅜ지금 대학교 졸업하고 인턴 일을 하고 퇴근후 9시 반까지 과외를 하고, 주말에는 하루종일 식당 일하면서 약 2300 모았어요. 그런데 지금 하고 있는 인턴은 정말 정말 작은 회사에서 하는 일이고 제 전공과도 관련이 없어서 (진짜 온갓 일을 다 함... 하면서 현타 너무너무 많이 옴), 전공과 관련된 곳으로 이직하고 싶고, 곧 대학원도 가고 싶어요. 그러려면 시간을 내서 공부도 하고, 준비도 하고, 연구 자리도 찾아야 하는데, 지금은 시간이 없어서 과외를 몇몇 아이들 뺴고 그만할려고 계획 중이에요.그런데 이 부분에서 엄마랑 계속 갈등이 생겨요. 엄마는 제가 책임감이 없다고 계속 말씀하시는데... 저는 과외를 계속 하는 게 시간 낭비처럼 느껴져요. 오늘도 엄마 친구 아들이 수학 도움을 필요로 한다고 하셨는데, 고등학교 수학은 제가 안 한 지 꽤 됐고, 수학을 전공했지만 대학에서 배운 수학은 좀 다르잖아요. 그래서 제가 이걸 잘 설명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더니, 엄마가 그래도 해봐야 한다 고 했어요. 그러면서 이건 자존심 문제라고 하시는데, 지금 제가 하던 일들 위에 고등 수학까지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막막해요.저는 과외를 그만두고 싶고, 이미 식당 일은 그만뒀어요. 그러고 나서 공부와 이직 준비에 집중하고 싶은데, 이렇게 하는 게 잘못된 결정인지 계속 고민돼요. 지금은 돈이 급한 건 아니고, 저축도 꽤 해뒀고, 새로운 일을 찾기 전까지는 지금 회사에서 계속 일할 거라 수입도 있어요. 
그런데 이 아이를 돕지 않고 과외를 줄이는 게 그렇게 이기적인 일인가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 너무 답답한가요...ㅠㅠㅠㅜ뭌큐큐ㅠ 진짜 계속 틀에 맞는 인생을 산거 같아 요즘들어 다음 해야 할 일들이 너무 헷갈리고 해서 엄마랑 자주 상의하는데 자꾸 생각이 달라 결정이 안되요 ㅠㅠ 
정신차리고 살아야하는데 왜 이렇게 줏대가 없는건지 그냥 최적의 선택이라는 이상에 빠져서 너무 깊게 고민을 하고 있는건지 내가 시간관리를 못해 취직이 안되는건지 모르겠어요. 정말 마음 같아서는 다 접고 공부에 집중하며 나의 한계를 보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안되니..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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