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좋은데 몸은 싫은게 가능해?

공지사항 25.02.14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있거든? 나도 여자긴 해
몇년전에 걔랑 연애 한달 안 되게하고 헤어졌어
그때 내가 학생이었어서 학교에 소문나는 것도 두렵고 무서워서 1년동안 좋아하는걸 부정하다가 그냥 갑자기 ㅋㅋㅋ 세상 눈치보기 싫어져서 사귀었어
걔랑 있으면 정말 시간가는 줄도 모르게 너무 좋았어
손잡기까지만 했는데 진짜 손 잡기만 해도 심장이 너무 떨리고 좋았어
근데 걔랑 헤어지고 나서 남자 3명이랑 만났는데(내가 여자 좋아하는거 부정하려고…) 진짜 하나도 안 설레고 심장도 안 뛰더라 진짜.. 그냥 같이 있으면 재밌긴한데 심장은 안 뛰고 전혀 안 설렜어 걔네한테.
근데 난 뚱뚱한 사람한테 좀 거부감이 들어
왜 살을 안 빼는거지 이 생각이 들어
나같으면 내 몸이 싫어서 운동하고 뺄 것 같은데 왜 안 빼는거지? 그럼 옷 핏도 예쁠텐데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
근데 걔가 뚱뚱했어 엄청 뚱뚱한건 아니고 그냥 음….. 트와이스 정연님이 약물 부작용 겪으셨을때?그정도야
그래서 그 여자애랑 얼굴 안 보고 하는 카톡이나 전화는 너무 설렜어 그냥 카톡하는 것도두근두근 거리고 목소리를 듣기만 해도 심장이 찢어질거같았어 너무 떨려서…
근데 만나면 진짜 깨는 느낌? 진짜 이중인격처럼 몇초에 한 번씩 왔다갔다거려
계속 진짜 계속 심장은 아리고 설레고 떨리는데 머리는 걜 싫어하는..?
그니까 마음이랑 내 뇌랑 계속 싸우는 느낌이야
머리로는 뚱뚱한 사람을 싫어하는데 내 마음은 걜 좋아하는 느낌
그래서 지금도 걔가 생각나는데 걔 얼굴 사진 보면 또 너무 깨 뚱뚱해서
진짜이거 말이 되는걸까..?
나같은 사람 있어..?
걔가 살 빼면 진짜 모든게 좋은데 하 살때문에.. 미치겠어 걔 얼굴도 내스타일인데 진짜 내가 뚱뚱한걸 너무 싫어해서 자꾸 걜 싫어하는 마음도 들고.. 왜이러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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