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공지사항 25.02.17
한참 유치원을 다닐때쯤 엄마랑 함께하는 순간들에 소소한 행복들을 자주 느꼈었던게 아직도 생생합니다.그 순수했던 순간들이 이토록 소중하게 여겨질수도 있을까요..
사춘기에 5살 터울 애교가 정말 많은 동생이 태어나고, 점점 엄마와의 다툼이 잦아지며 사이가 멀어져가는것을 느꼈어요.하지만 엄마는 그때마다 말해줬어요 엄마는 널 언제나 변함 없이 사랑한다고.
그 말이 이토록 그릴울수 있을까 싶네요..
그런 잦은 다툼을 뒤로하고 어느덧 제가 중학교에 들어가고 학폭을 당하고,가족들은 힘들어하고..
그 뒤로 정말 크고작은 다툼들이 수없이 생기고 점점 가족들과 저의 사이가 멀어져가는걸 느꼈어요.

정신을 차려보니 깨질만큼 깨져버린 저와 엄마의 사이가 실감이 나더라구요..생각해보면 저는 동생처럼 사랑표현을 많이 하지도 않고 학폭이나 당하며 고집만 쎄서 항상 속만 썩었어요.이런 제가 너무 싫고 죽고싶다는 생각을 수도 없이 하지만 정작 겁쟁이인 저는 항상 생각만 하죠.자다 일어나면 내가 사라진 세상이길.우리 집에 내가 없었더라면 정말 완벽한 가족이었을거에요 그래서 한편으로는 내가 태어난게 미안할때도 있어요.

저는 곧 고등학교를 올라가요. 정말 중요한 시기인데 공부는 안되고 자존감은 한없이 낮아지고
죽을용기가 나기 전까지는 더 살아야할건데.. 지금 나의 세상도 정말 어두운데 앞으로의 세상은 어떨까 두려우면서 하루하루가 힘겨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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