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해야 하는데 그럴 마음이 안들어요..

공지사항 25.02.18
고등학교를 졸업한뒤 5일정도 쉬다가 학교에서
소개해준 회사에 들어갔어요

전에 알바했을때도 일머리가 없어 자주 혼났었
는데 회사에서도 엄청 혼났습니다

생산직이고 2교대인데 여초회사라 뒷담을 진짜
많이 까였어요..나이차이도 많이 나고 제가 일도
못해서..상대적으로 덜한 오빠들과 자주 얘기하다가 그걸로도 또 뒷담까이고...쉬는시간
마다 오열하고 그러다 갑자기 현타가 왔어요

하고싶은게 없어서 그냥 돈이나 벌자 하고
취업을 했던거였는데..그러지 말걸 그랬나봐요

어느 날 통근버스 타고 집에 가는 길에
친구를 마주쳤는데 저랑 비교가 엄청 되더군요

전 피곤해서 옷도 머리도 엉망이었는데 그 친구는
옷도 예쁘게 입고 화장까지 한 채 다른 친구들이랑
놀다가 헤어지는 길인것 같더라고요

그거보고 현타가 엄청 왔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한심하긴 한데 친구의 모습을
보고 7월달에 퇴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쭉 백수로 지내왔어요

제가 특성화고 졸업생이라 취업장려금으로
500만원을 지원받았는데 이게 졸업하고 2년 안에
1년동안 일을 해야 주는 거거든요

전 회사에서 5개월 일했으니 앞으로 7개월 더
일해야 하는데..

솔직히 일하기가 너무 싫어요

그동안 놀면서 공부도 안하고 진짜 말 그대로
놀기만 했거든요..이력서에 어떻게 써야할지도
잘 모르겠고..

부모님께서도 말씀안하시다가 1월달부터 언제
취업할거냐고 말씀하시는데..

이런 제가 너무 한심하고 그런데 도저히
무언가를 할 기력이 안 나요

일머리도 없고 그렇다고 할줄 아는 것도
성격이 좋은것도 아니고..제가 너무 한심하고
바보같아요..

그래도 일자리는 알아봐야겠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그냥 하소연이니 이런 사람도 있구나~ 라고
생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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