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안 움직여요

공지사항 25.02.18
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생인데요
방학이라 공부도 열심히 해야되는데 그냥 지금까지 한 게 없어요. 심각할 정도로 귀찮음이 너무 심하고 제가 할 일을 끝까지 미뤄요. 학원 갈 시간되면 부랴부랴 나가서 잠깐 연필만 잡다가 집 오면 바로 눕고 폰만 보다가 날 새고 아침에 잠드는 일상이 연속이에요. 밥 먹는 것도 귀찮아서 거르는 날이 많고요. 그냥 하루종일 누워만 있습니다... 매일 연락하는 찐친 1명 빼고는 연락하는 사람도, 만나는 사람도 없습니다.

이런 제가 너무 한심하고 이렇게 살면 안되는 것도 잘 알고 있는데 하기 싫은 건 죽어도 하기 싫습니다... 제 미래가 걱정됩니다. 어른이 되는게 너무 무섭고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요 제발. 새벽마다 과거 사진과 영상 등을 보면서 추억회상이나 하고 그 시절을 그리워 하고 저보다 어린애들을 부러워하고 그냥 모든 걸 회피 하고 있습니다. 인생이 너무 무료하고 한심하고 귀찮고 짜증나고 정말 이렇게 살기 싫습니다. 제 자신이 싫어요.

생각은 이렇게 하면서 일어나는 것도 제대로 못 일어나는데 무슨 공부를 한다는 건지 어디서부터 인생을 열심히 살아야 하는 건지, 하는 것도 없는데 너무 힘이 듭니다. 저 어떡하죠 정말

아무말이나해주세요... 뭐든 좋아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전글
  • 다음글

댓글쓰기

0/200자

(댓글은 자신을 나타내는 얼굴입니다. 비방 및 악성댓글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동방지 코드 8195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