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부탁] 제발!!!!! 이 싸움을 끝내주세요

공지사항 25.02.21
안녕하세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입니다.결혼 준비하면서 많이 싸우고 의견도 좁혀지지 않아 양쪽 의견 반영해 글 올립니다.아래 글은 a/b가 같이 보고 쓴 글입니다.누구 의견이 더 타당하고 잘못됐는지 댓글 남겨주세요..!
-8년 만났고 올해 결혼을 함-a는 무교, b는 기독교
b의 가족 행사나 집에 초대받으면 대부분 하는 얘기가 종교 얘기임, 밥먹을 때 기도드리고, 성경 구절 얘기하고, 술 좋아하는데 b 가족들은 술을 안 마셔서 회를 먹어도 술 안마시고 분위기 맞춤, 교회오라는 얘기도 함
b한테 불평불만 한적 없음
b가 처음 a의 가족한테 인사를 드리러 왔을 때 a의 가족들 태도가 불편했다고 함그래서 b가 불편했던 점을 개선해줌→ b의견 : 밥 먹으면서 두 분다 티비만 보시고 질문도 없으시고 밥만먹고 밥상치우고 나와서 이게 맞나싶었다함. 개선 동의→ a의견: a의 부모님은 자식의 애인을 소개받은게 30년 만에 처음 임, 그래서 어떻게 행동해야될지 몰라서 평소 생활하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었다고 불편하면 미안하다고 얘기했는데, 이거에 대해서 계속 얘기가 나와서 a가 중간에 노력해서 개선시킴
싸움의 시작
1. b는 할아버지네 시골을 가고 a는 본인집에서 제사를 지냄.  명절에 어떻게 할거냐 해서 a가 설날 전날과 당일은 a의 집에 있고, 설 전 주말과 연휴 때 b네 할아버지 가는게 어떻냐고 했음
a가 이렇게 제안한 이유는 b는 설날 당일에 제사든 뭐든 하는게 없고 b의 동생이 결혼을 했는데 들어보면 설 전에 잠깐 왔다가 바로 간다고 들었음, 다른 가족들도 왔다가 일찍 가는 분위기로 얘기했음
a의 집은 엄마와 동생 2이서만 제사를 다 준비하고 지내야돼서 일손이 많이 부족해서 양해를 구했지만 b도 명절 당일에 본인 가족들과 밥먹고 해야된다고 해서 추석/설 반반 나눠서 똑같이 하자고 정함
→b의견 : 무조건 명절 전날과 당일은 있어야된대서 공평하게 반반 나눠서 가자는건 내의견이고 그렇게 친척들이 잠깐씩 있다가는 분이 많기에 b는 오래있다 오는편임 할머니 돌아가시고 할아버지 외로우시니까,. 그리고 할아버지 돌아가셔서 시골을 안가더라도 명절중 한번은 가족여행을 가고싶음 어머니도 그걸원하고 그래서 반반하자는거 그리고 제사는 존중하지만 친척이 모이는게 아니기때문에 꼭 a가 있어야된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그마음을 알기에 반반씩하자고 제안한거
→ a의견: 오래있다가 온적 거의 없었고 이번이 그나마 오래있다 왔는데, a랑 결혼하니깐 오래있다가 오고싶다함.제사는 노동이고 사람들이 많아야 수월한건데 이해를 못함. 할아버지댁 가지말자고 한적 없고 명절 당일이 짧으니 토일껴서 주말에 그만큼 갔다오자고 얘기했었음.근데 본인도 꼭 "명절 당일"은 할아버지 댁에 있어야 된다해서 알겠다 함a는 집안 행사에 이건 꼭 해야된다고 요구한거 없음 b는 1년에 여행 한번은 무조건 가야된다고 요구해서 알겠다함
2. a는 부모님이 이혼했지만 자식과는 사이가 좋아서 결혼식에 오심, a 아빠가 지인이 많아서 아빠쪽 축의금이 많이 들어올 예정임.그 축의금을 a혼자 정할수 있는 문제가 아니니 아빠가 어느 정도 달라하면 줘야된다고 얘기했음
b는 동생때도 부모님이 축의금 안 가져갔고 본인도 우리를 위해 안 드려도 된다함
a가 드려야될 수도 있다하니, 본인도 본인 부모님 챙겨드리고 싶지만 우리를 위해 안 드리랴고 했는데 "너가 주면 나도 똑같이 줄거야"라고 말함
→b의견 : 부모님을 챙겨드리는건 맞다고 생각하지만 여유있게 결혼하는것이 아니기에 또 양가에 받은것도 없기에 그 돈으로 우리의 살림에 보태는게 맞다고 생각했고 나도 드릴거면 양가 똑같이 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말한거 
→a의견 : 드리고 싶은 마음 이해함. 요즘들어 뭐만하면 너도 해? 너는 안했잖아 "반반" 이렇게 보이는 태도가 불만임
3. a의 부모님은 식당을 함 주말에 단체 주문이 들어와서 일요일에 같이 도와달라고 부탁했음, 토요일은 a가 지인 결혼식을 가는데 도와주기로 한 분이 못오게 돼서 토요일도 일손이 필요한 상황.b한테 도와줄수 있냐고 부탁했음2시간 정도 도와주면 되는데 a같아도 주말 뺏기면 싫을거같아서 눈치봄
b가 도와준다고 했음.그런데 "자긴 얼마나 잘해주려고 자꾸 부려먹냐"라고 말함
→b의견 : 위에 일을 도와달라했을때도 도와준다했음 근데 위 말은 반농담도 있지만 내가한만큼 우리 어머니한테도 신경써달라고 한 뜻도 있고 솔직히 눈치준것도 있음. 그게 잘못됫다고 생각안함 근데 저말에 꽂혀서 a는 대답을 안헀음.
→a의견 :대리 효도 해달라는 것도아니고 본인이 갈 수 없는 상황이라 부탁을하는건데 눈치주는게 맞는가 싶음, 그럼 앞으로 결혼해서 무슨 일 생기면 눈치보여서 어떻게 부탁을하고 말을함?
b가 원한 대답은 나도 b의 부모님께 잘할게 이 말을 원했는데 a가 이 말을 안 해서 잘 할 마음 없다고 회피하는 것 처럼 들렸다 함
a는 결혼은 연애가 아니라 가족이 되는거니깐 서로가 힘들고 도움이 필요할 때 도와주는거지 이걸 부려먹는다는 말을 하면서 계산적으로 넌 얼마나 잘해주려고 하냐 이 말에 감정이 상함
a는 전부터 b가 본인을 편하게 대하는게 싫다 어느정도 거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을 한 상황이라 이런 부탁도 눈치가 보이는 상황이였음. 물론 a의 가족들이 b를 편하게 부려먹고 대한 적 전혀 없고 b와 결혼한다해서 a의 부모님이 요리를 하거나 하면 b 몫까지 준비함 
a 집에 b소개해준지 이제 1년, b의 집은 연애때부터 소개해서 알고지낸지 7년임
4. b도 강아지를 키우고, a도 강아지를 키우는데 b는 결혼하면서 본인이 키우는 강아지를 데리고 합침 a는 데리고 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결혼하고도 매주 시간되면 주말에 강아지들 데리고 나들이 가고싶다고 말함, 그래서 매주 데리고 올 수있으면 데리고 오고싶다고 얘기함 -> a본가랑 b집 차로 15분 거리, 연애때도 쭉 이렇게 해왔었음.
이제 결혼하니깐 매주 강아지들 데리고 오는 것도 부담된다고 얘기함. a가 집에서 쉬고 있고 b한테만 데리러 오라고 한 적없음 b강아지, a강아지 다 같이 나들이가자고 했음
애 생기면 강아지들 어떻게 할거냐고 물어봄. 당장 애 계획 없음 2년 뒤 예정. b는 애 생기기 전에 본인 가족들과 여행가고싶다고 그렇게 얘기했으면 애 생기기 전에 강아지들 주말에 돌봐주는 것도 당연시 되는게 아닌지? 본인 하고싶은 일은 그렇게 얘기하고 본인이 하기싫은 일은 짐 처럼 부담된다고 얘기하는지 이해가 안 감 
→b의견 : b는 강아지 한마리키우고 매일산책함 책임감 강박있음. a는 강아지 두마리키움 연애때는 a랑 강아지들 같이데려와서 놀긴했지만 매주데려오면서 주말마다 평일에 못했던 산책하고 하는 책임감을 갖는게 불만이긴함 물론 a는 강아지들과 떨어지기 싫고 계속 보고싶다고 하지만 b는 대리책임이라고 느낌 실제로 b는 a강아지 한마리 5년동안 목욕 미용해줬음. 그거에 대한 불만은 없음
→a의견 : 대리 산책이라고 말한 적 없고, 평일에 a가 바빠서 다른 가족들이 산책시키는데 산책 안 시킨다고 안 믿음. 

둘 다 본인 입장만 얘기하는 상황이긴 해요 서로가 서로를 이해 못하는 거죠제 3자의 시선으로 누가 이기적으로 굴고, 말하는거에 상처를 주는지 댓글 부탁드립니다.댓글 보고 서로 잘못한거 납득하고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긴 글 읽어줘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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