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만 소도시에 프랜차이즈 갑질

공지사항 25.02.22
인구 10만 소도시에 살고있습니다.... 거의 시골이죠..서울에서 2시간 내로 떨어져있는 소도시고, 저는 결혼 후 남편 직장으로 인해 이곳으로 아이가 3살때 이사왔습니다. 이곳인 타지에서 자영업을 할 생각으로 서울에서 남편따라 이 시골로 왔고 이 지역에서 첫 식당도 운영하며 경험도 쌓고 좋을때도 있었어요... 지금까지 자영업 경력 10년 정도네요... 그동안 식당의 경험으로 저의 브랜드를 만들어보고자 프리미엄 분식류의 식당을 오픈했습니다.... 준비 많이 했습니다...

모든메뉴 등 저의 레시피와 연구로 만들어진 메뉴들인데 1년넘게 운영 해오며 단골도 생기고 현재 자리 잘 잡았다 생각했습니다..
상권도 지방에서 A급 상권도 아니며 지방은 대중교통 불편으로 자차들이 많이 있기에 4명이 모이면 각자 차 4대씩 끌고오곤 합니다.... 그렇게 일부러 찾아오게끔 하는 상권의 자리에서 자리 잘 잡으며 운영해왔는데 저희가게가 아이들 데리고 오기에 좋은 메뉴라 주말엔 가족단위가 주 입니다... 카페 같이 예쁜인테리어에(인테리어에 신경 많이 썼어요) 김밥, 떡볶이, 각 분식류(쫄면, 우동, 라면, 라이스종류)등을 파는데

문제는 옆에 1미터도 안되는 바로 옆 가게가 문제입니다....
이 옆 가게는 건물은 다르지만 바로 옆 1미터도 차이가 안납니다....지방도시들 보면 낮은 건물들이 따닥딱닥 붙어있는거 많이 보실 수 있는데 바로 옆 가게에서 프랜차이즈 김밥집을 오픈한다는겁입니다... 자유 경쟁사회에서 뭐라고 할 순 없겠죠.... 하지만 여긴 서울 역세권도 아니고, 상권자체가 지방 b급 상권입니다. 지방도시들 보면 일부러 찾아가는 상권이죠~ 그런상권에서 저희가 처음으로 동네에 없는 분식류를 창업했고 메인은 김밥, 떡볶이 쫄면, 우동 라면 등인데 옆집이 등갈비찜을 오픈하더니 장사가 너무 안돼서 6개월 정도 한 거 같아요.. 문제는 똑같은 가게 주인이 메뉴변경으로 김밥집(프랜차이즈)를오픈한다하니 상도덕이란건 찾아 볼 수도 없는 이런 억울한 마음을 어디 표현 할 곳이 없어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당연히 법적으론 문제 없는거 압니다... 다만 상권에서 상도덕이란게 있죠.. 서울같은 역세권은 카페옆카페인거 알고 유동인구도 많으니 서로 경쟁이 되겠지만 여긴 상황이 많이 달라요.. 여긴 오는 손님만 있고 역세권도 아니고 동네에 분식집이없어 제가 처음 오픈해서 제가 제 브랜드로 프랜차이즈화를 시키려고 노력많이해서 저희 가게 상표등록도 하고 특허도 내고 프랜차이즈화 시키려고 노력하여 현재 자리 잡았습니다... 제가 하소연을 해 보자면 이런 소도시에서 김밥집 옆에 김밥집? 길건너도 아니고 그냥 옆집입니다. 건물은 다르지만 그냥 바로 붙어있는 옆집입니다...1미터 떨어져있는 옆이예요.. 등갈비집 그 가게 사장님이 메뉴변경으로 저희 손님 다 뺐어 갈 심산으로 오픈한것이고, 요즘같은 어려운 때에 아무리 경쟁이라긴 해도 이런 소도시에 그것도 b급 상권에서 바로 옆에 100프로 같은 메뉴의 브랜드를 오픈하는데
상도덕을 넘어 섰죠.... 저희가게 앞에 매번 주차를 해놔서 그것도 저희는 아무 말 않고 넘겼습니다.. 옆집이랑 싸우기 싫어서요... 저는 저희가게앞에 절대 주차 안 합니다. 손님이 주차 할 자리도 없는데 사장이 자기가게라고 자기 가게 앞에 자리차지하며 주차 해놓는게 이해가 안가서요... 옆집은 저희 가게 앞에도 정문앞에도 주차를 해 놓더라고요.... 좋은게 좋은거라고 참았습니다.. 근데 저희가 버젓이 김밥집이고 분식집인데 100프로 같은 메뉴의 김밥집이라뇨..상도덕이 없는 그 체인 김밥집은 신생 체인인가 가맹점 늘리기에 급급한거 같더라고요.... 지방 상권에서 너무 하다 생각하여 글 올립니다... 그 쪽 본사는 경쟁사회에서 뭐가 문제냐 할 수 있겠지만 지방상권에서 굳이 그것도 인구 10만정도인 소도시에서 바로 옆 똑같은 가게를 운영중인데 이런 프랜차이즈의 생각없는 매장늘리기에 급급한 만행을 보고 억울한 맘에 그냥 있을 순 없어 하소연 합니다... 모 개그맨 남자 연예인을 내새운 꼬마김밥분식류 체인인데 정말 기본적인 상도덕이랑은 담 쌓고 저희 손님 다 뺐어갈 심산으로 오픈해준거 같아요.... 너무 화나고 억울합니다...
아파트로 보면 엘베내려 바로 옆집에 같은 업종이 체인을 낸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저희가 먼저 영업을하고 옆집이 등갈비찜으로 오픈하더니 6개월도 안되어서 똑같은 메뉴로 업종변경을 하다니 지켜야 할 매너는 1도 모르는, 프랜차이즈가 힘으로 자리잡은 영세 자영업을 죽이려 하는데 그 본새가 너무 화가 납니다.... 수도권도 아닌 소도시에서 영세 사업자를 죽이려는 프랜차이즈의 만행을 알리고 싶어 글 올립니다... 다같이 죽자는거 같아요....
정말 살고 싶어요.... 매일매일 김밥에 들어가는 재료들을 조미료 없이 맛내면서 자리잡았는데 너무 합니다....
  • 이전글
  • 다음글

댓글쓰기

0/200자

(댓글은 자신을 나타내는 얼굴입니다. 비방 및 악성댓글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동방지 코드 7158

커뮤니티